19차 목자 연합 수련회를 마치고
(3 팜팡가 목장) 임선수 장로, 2022/7/24
안녕하세요
저는 선교부장과 선수초원을 섬기고 있는 3교회 팜팡가 목장의 임선수 장로입니다. 이번 19차 목자연합 수련회 일정이 금토 평일에 참여해야 돼서 회사를 이틀간 결근하게 되었습니다. 성수기라 회사 물량 납품일자를 맞춰야 하기에 밤 11시까지 연장 근무하면서 일주일 분량의 일을 부지런히 미리 맞춰놓고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수 있었습니다.
모이는 장소인 서울 옥수교회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교회 입구에서 스텝들이 격하게 환영해 주었는데, 오랜만에 대면으로 수련회에 참여하기에 환영받는 분위기가 기대감으로 설레이게 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모든 순서마다 목자 목녀들이 각각 맡아서 진행하는데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재치 있게 순서를 진행하고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연합행사를 유치할 때 이런 모습들이 가능할까 상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낯익은 우리 교회에 오셨던 목사님들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점심때마다 오겹줄 기도회로 모이면서 열린문 교회를 섬기는 목자님과 목녀님과 교제하게 되었는데, 전에 평신도 세미나에서 간증으로 섬겼던 목녀님을 가까이에서 교제할 수 있어서 더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분들은 장로님과 권사님으로 목자목녀로 섬기고 계셨는데 교회 규모가 우리 교회와 비슷한 것 같아 동질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기성 전통 교회에서 목사님이 부임하신지 15년정도 되고 가정교회 전환한지는 5년 정도 되었지만 교인들 절반이상이 기존신앙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절반은 가정교회을 따라오며 교회안에 분위기가 나뉘어어 있어서 목사님 부부도 힘들어 하시고 목자 목녀님들도 이런 분위기를 너무나 가슴 아파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저희들 맘도 너무나 안타ᄁᆞ웠습니다. 저희들이 보기에 너무나 충성스러운 두분은 목사님께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목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가 동기를 말했습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신실하게 사역을 하시는 모습들이 도전도 되고 우리 교회와 다른 상황에 놓여져 있지만 그 와중에도 분가를 경험하며 사역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이번 목연수를 마치면서 초원지기로서 목자로서 목장모임을 인도하기 전과 후에 실천해야 겠다고 결심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 교회의 목사님과 참여한 목자 목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마지막날 갖게 되었는데 제가 가진 생각과 다른 목자 목녀님들도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거의 동일하여 놀랐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같은 뜻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는 우리 동역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하나이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우리 목사님의 열심과 탁월한 리더쉽이 있었끼에 우리가 이렇게 성장해 가고 있는것 같아서 우리 목사님께도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이 넘도록 이미 들은 이야기들이고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마음을 다잡고 들으니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목연수 였습니다. 앞으로도 목자로써 사역은 계속하겠지만 분명히 저는 보고 배운대로 다른 관점으로 사역에 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 앞에서 저는 행복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귀한 사역을 맡겨 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모든 목자목녀님들과 함께 여러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함께 훈련을 받으며 사명감을 가지고 주님이 일하시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주의 길에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우리 선수초원의 장영용 유영철 목자님, 그리고 손경순 정미경 목녀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팜팡가 3교회 우리 목장식구들에게 특히 저희 부부를 믿어 주고 따라와 주셔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영광을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리며,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