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9기 성료감사 간증
(8 민다나오목장) 최두연 집사/ 2022. 1. 16. pm 3:00
안녕하세요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의 최두연 집사입니다.
저는 이번 9기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교회의 중보기도자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주 1시간동안 교회와서 중보기도 헌신자의 약속을지키며,
하나님과 조용히 소통을 통해, 매말라가고 있는 저의 영적상태를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되어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습니다.
13주동안 기도시작 전에 찬양 <정결한맘 주시옵소서>를 부르며 “나를 주님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시고 “정결한 마음을” 달라고 매주 매달렸습니다. 이런 시간이 저에게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감동을 고파하고, 공감을 고파하고, 형식이 아닌 진심을 고파하며 힘들어하고 있는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기도하면서, 중보대상 기도 제목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 막연하고 구체적이지 않고, 기도를 할때 기도 신청자의 갈급함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기도카드 읽는 것으로 기도하고, 뒤에다 아멘만 붙치는 정도로 마친 기도제목들도 있어 마음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도제목은 차라리 배경설명과 함께 목장 또는 초원 모임에서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면으로, 기도 시간에 저에게 많은 눈물을 흘리게한 기도 제목들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생활 가운데 걱정할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을텐데 기도 제목 속에서 VIP에 대한 갈급함 또는 맡은 사역을 더 잘 감당했으면 하는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기도.
반대로, 인상 한번 쓰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하며 열심히 사역하는 모습만 보인 사람의 건강 또는 생활속 개인적인 어려움에 대한 기도.
그 외에도 가족 관계 회복, 본인건강 등... 여러 기도제목을 보며 기도 신청자를 생각하며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데 그 사람의 마음과 심정이 와닿고 간절함과 동시에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빨리 가정이 회복할 수 있었으면,
사역 가운데 많은 열매의 기쁨이 남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이분들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생각이 나고 기도하게 될거 같습니다.
어느 교회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교회에는 기도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사역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 팀의 사역이 중요한 만큼 그 사역을 귀하게 여겨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하게 여기는 사역인 만큼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데 쓰임받게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급한 개인 기도 제목들도 있겠지만, 목사님과 지도교사들 포함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이 중보기도 팀의 우선이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13주 동안 중보기도 자로 헌신하며
중보해 드린기도 신청자들보다 틀림없이 제가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본인이 급한 상황에 처할 때는 절로 기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평상시 하나님과의 단둘이서 약속된 시간을 만들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으로 오랜만에 하나님과의 단둘만의 약속된 장소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3 + 1주 동안 따뜻한 배려로 섬겨주신 중보기도 부장님과 간사님들, 특히 박월식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새벽과 더불어 함께 기도의 본을 보여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또한 목장식구들을 위해 기도로 섬겨주시는 유영철 목자님과 정미경 권사님과 목장식구들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다시금 주님과의 은밀한 교제를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