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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간사 감사 간증

(2 방글라데시목장) 김기옥 권사, 2021.05.16

  안녕하세요~ 저는 선교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의 김기옥 권사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지나온 순간 속에 역사하시고 또한 앞으로 예비하실 은혜를 나누게 되어 주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가슴을 뛰게 하는 소중한 추억이 2컷 있습니다.

2011NPWM 세계현지협력선교회 주관으로 한국에서 각국 현지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사역보고를 나누고 그분들을 격려하는 [선교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교회에서 섬기는 각국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숙박시설이 아닌 집에 모시도록 [홈스테이]를 기획하셨고 저는 평생에 한번 올 수 없는 기회라 여기며 두렵고 떨리는 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놀드 파사리브 선교사님을 저희 집으로 23일 모시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느라 살림은 늘 정신이 없었으나 [주의 종]을 가족 모두가 섬긴다는 것은 하늘에 복을 쌓는 일이며 주님께서 반드시 기억해 주실꺼라는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손짓 발짓으로 23일이 무사히 지나가고 3년 후 201410NPWM 세계현지협력선교회 주관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대회]가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필리핀 단기선교를 참가하고픈 담대함을 주셨지만 남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고 항공비와 체류비등 저는 전혀 떠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으며 갑자기 구로동으로 취업이 되어서 더욱 진퇴양란을 맞게 되었습니다. 포기하려는 즈음에 멀리 이사를 간 집사님이 교회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복된 일에 쓰임 받고 싶다며 항공비 전액을 후원해 주었고, 단기 체류로 미국에서 둘째 언니가 3주간 저희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저를 대변하여 남편을 설득해주었고, 짠순이 대명사인 언니가 어쩐 일인지 1천불을 선교비로 후원해 주었습니다.

취업 면접을 보면서 혹시 모를 단기선교 일정을 말해 두었는데 취업 확정 후 무난히 연차를 사용하도록 승낙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뜻이 있다면 골리앗이 버티고 홍해가 가로 막히는 복병이 있을 찌라도 그 길은 모세의 기적처럼 열리게 되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일하셨음을 자랑하게 된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게 참가한 세계선교대회에서 선교대회가 마치고, 모든 교회가 여행코스로 23일간 진행이 될 때에 담임목사님 주관하에 우리 교회에서는 선교현장방문을 진행하였고, 그렇게 필리핀 팜팡가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바돌로메 선교사님의 열정적인 선교 현장을 보았고, 집회중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는 상황과 무더위 가운데서도 뜨거운 찬양의 열기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단기선교팀은 다음날 세계 3대 빈민지역인 [바세코]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쓰레기로 가득찬 무덤같은 곳에 집을 짓고 특히 마약 밀수자들의 끄나풀이 되어 생계를 이어가는 마약 중독자들이 집중된 곳이기도 한 필리핀 정부도 버린 마닐라 대도시 주변 사각지대 였습니다. 지구상에 동 시대를 살면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고 그 충격은 오래도록 기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오후 3시가 되면 하루에 한번 식사를 제공하던 바세코 피딩 사역이 떠오르곤 합니다. 간사 사역 기간이 3년 동안이라는 말씀을 믿고 선교간사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는데 벌써 6년차가 되어 갑니다. 부끄럽게도 자리만 지킬 뿐 목사님의 기대치 보다는 게으르고 나태함으로 끌려다니며 사역하고 있는 것만 같기만 하지만 주님께서 이 자리에 있게 하시는 뜻이 계신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신실하게 섬겨주셨던 전 선교부장 천경헌장로님과 조재호안수집사님, 간사 오미영간사님 서미정간사님 그리고 현재 선교부장으로 섬기고 계시는 임선수장로님과 김연순간사님이 언제든 함께 해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을 품고 출발한 사역이었는데 처음보다 무뎌진 요즘, 성령님이 주시는 정한 마음과 새 정신으로 굳은 마음이 제하여지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섬기길 다시금 기대해 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하나님나라 선교를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가까이에서 뵙고 순종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자녀됨은 동시에 [보내는 선교사]로서 부르심을 받았고 우리 목장과 교회를 통해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을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는 우리 교회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암투병과 같은 질병들과 생사를 위협받는 선교지에서 풍전등화처럼 순교자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모든 현지 선교사님과 그 가정위에 하나님께서 손끝 발끝에 동행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충만하게 부어지길 오늘도 간구해 봅니다. 목장도 교회이기에 목장에서 드려지는 선교헌금으로 하늘 복을 누리는 우리 행복가족들이 되시길 바라며,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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