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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483> 2019. 3. 24


 

담임목사가 자리에 없을 때 저력이 더욱 드러나는 교회

 

지난 주 금요일(22)부터 24(주일)까지 3일에 걸쳐 양주에 있는 열린문교회의 미니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양주 열린문교회는 미국의 휴스톤서울교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교회로서는 가정교회를 시작한 교회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해서 적용한 가정교회 1호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61차 목회자세미나를 서울 이문동에 있던 시절의 열린문교회에서 연수를 받고 9년만에 수도권 북부초원에서 추천하여 미니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미니연수라고 하는 이유는 첫째로, 미국 휴스톤 서울교회에서 진행하는 연수관에서 최소 2주일이상의 연수나 또한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하는 89일간의 연수가 아닌, 기존 지역목자 혹은 목원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짧은 기간내에 선진교회를 보고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열린문교회 이재철 목사님의(수도권북부 초원지기) 기도의 결과입니다. 사실 9년전만 해도 당시에 열린문교회에서는 한국최초로 연수관을 운영했었고, 양주로 이사오면서 교회성축을 하면서 연수가 잠시 유보되었던 것인데. 이번에 교회가 결단하여 다시 미니연수라는 이름으로 오픈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사실 이번 미니연수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제 스스로 자원하는 마음이나 사모하는 마음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미국연수와 천안아산제자교회의 연수, 그리고 수많은 가정교회 관련 세미나와 수련회를 참여해 보았고 현재 우리교회의 경우에는 평신도세미나를 유치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느정도는 신약교회 정신을 가지고 목자목녀님들이 목장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믿기에 3일간의 미니연수가 얼마나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4일 주일예배도 어차피 <교회학교 교사서약 임명식>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오전 11시에 전가족예배 핑계를 대고 열린문교회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고 우리교회에 와서 예배를 인도하려는 의도가 있었기에 준비하는 열린문교회 김원도 목사님에게 문자로 핑계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행복을 여는 지역모임을 하면서 목원인 개척교회 목사님 사모님들은 가고 싶어도 자격이 되지 않아서, 그리고 비용이나 교회 여건이 되지 않아 가지 못하는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제 자신이 순간 소위 올챙이 시절 모르고 교만했나 싶어 회개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고자 다시금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일설교자를 위해 기도하던 중 일본선교사로 준비하고 있는 박용정 목사님에게 연락을 드리게 되었고 마침 목사님 시간이 되어서 부탁을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모든 연수는 <세축과 네기둥>에 대한 기본과 원칙에 대한 세미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여 주일예배를 마지막으로 항상 모든 연수가 귀결이 되는 것이죠. 하여 이번 미니연수가 다시금 신약교회 정신과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국내외 연수를 갈 때나 집회나 세미나 인도 부탁을 받고 교회를 비우게 되었을 때 담임목사로서 갖게 되는 가장 큰 부담은 공예배 특히, 주일을 본 교회에서 지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 중심의 교회이기에 대부분의 교우들은 주일에 한번 담임목사의 얼굴을 보고, 담임목사의 설교를 듣게 되는데 그것을 못해 드리는 것입니다. 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많이 아쉬워하실 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길어질 때에는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의 유익과 담임목사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설교의 빈자리는 새벽기도는 김병기, 김문숙 지도교사님들과 목자님들이, 주일은 믿을만한 외부강사를 초청하고, 행정의 빈자리는 목양팀과 사역부서장들과 간사님들이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짧은 연수인 이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를 한 이후 너무나 강력한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은 담임목사 중심의 교회가 아닌 목자목녀 중심의 교회를 이루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목녀가 목장을 통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들어 가고 있기에 그것에 대한 저력이 담임목사가 자리에 없을 때 더욱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 교회를 보면서 최근 가장 인기가 있었던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이런 교회는 없었다! 이것은 가족인가 교회인가! ~ 일산의 행복을 여는 교회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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