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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482> 2019. 3. 17

 

생명의 삶을 인도하는 행복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생명의 삶]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10년이 가까워 오는 동안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수는 17기이지만 초기에는 한 기수에 두 반, 세 반도 강의한 적도 있으니 전체 강의 수는 30번 이상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강의를 해 오면서 인도자로서 저의 행복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런 것입니다.

 

첫째는 생명의 삶에 참여하는 분들의 매주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처음 강의를 위하여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잠깐이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변화될까?’하는 의심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강의의 횟수가 매주 더해지면서 그 변화는 강의를 하는 저를 비롯하여 수강생들 서로가, 목자목녀님들과 목장식구들이 느낄 정도입니다. 얼굴이 밝아지고, 웃음이 많아지고, 성경공부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향한 섬김이 강해지고, 목자목녀님들에게 순종하고,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지고, 담임목사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런 수강생들을 매주 만나는 것은 저에게 행복이었습니다.

 

둘째는 생명의 삶을 진행하는 동안에 보게 되는 목자목녀들의 목원 사랑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한 목녀님이 목원을 격려한다고 치킨과 햄버거를 사서 공부를 하는 중에 사식(^^)을 서프라이즈로 배달시켜 준 적도있습니다. 그 즉시 수강생들과 함께 먹으면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그렇게 한 것은 그 목녀님이 처음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생명의 삶을 비롯해 자신의 목원이 참여한 목장의 몇몇 목자목녀님들이 작은 것이라도 그렇게 섬겼다는 것이었습니다. 꼭 간식으로만의 섬김이 아니라 목장을 할때에도 격려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런 목자목녀님들을 통해 목원 사랑을 보는 것은 저에게 행복이었습니다.

 

셋째는 생명의 삶을 마친 후에 보게 되는 수강생들의 변화에 대한 고백입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을 공부하는 기간이 16(혹은 20주이내)이니 아무리 길어도 4-5개월입니다. 4-5개월 동안 사람이 변하면 얼마나 변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변화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얼마나 변했는지 한 가지 예를 들면 생명의 삶에 참여하는 첫 시간에 생명의 삶에 참여한 동기를 묻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 때에 대부분은 신앙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서, 성경을 더 알고 싶어서, 목장에서 하두 가라고 해서, 교회에서 꼭 하라고 하니까 등등의 이유가 일반적인데, 그런데 어떤 분들은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를 보면서 혹은 목장에서 목원들의 변화를 보면서 도대체 생명의 삶이 무엇이길래 사람을 그렇게 변화되게 하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 목자목녀들 대부분이 생명의 삶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자목녀가 되었고, 많은 교우들이 생명의 삶을 마친 후에 목장과 연합교회에서 사역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동기와 이유로 참여를 하든지 생명의 삶을 통해 누리는 가장 큰 유익은 아마도 <변화와 성장>일 것입니다. 지난 16기생 가운데 마치 유명한 욕쟁이 할머니 맛집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때때로 목사님의 독설과 개인적인 지적을 통해 어느 곳에서도 맛볼수 없는 그런 도전과 자기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그때가 벌써 그립다고 고백하는 걸 들으면서 오히려 그걸 상처로 받지 않고 결단의 기회로 삼아준 그런 수강생들과 함께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면서 주님을 섬기는 것은 저에게는 큰 행복이고 보람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생명의 삶을 계속 강의하게 될 것이고 인도자로서의 행복을 계속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등록 조건 중에 하나가 생명의 삶을 반드시 수강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오래전에 들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4년에 한번 정도는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기 위해서 다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이전보다 더 새로워진 강의 뿐만아니라 생명의 삶공부가 주는 기본을 다지는 행복을 틀림없이 갖게 될 것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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