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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435호> 2018. 4. 22

 

목장은 교회이며,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목자입니다

 

신약교회의 모습은 평신도가 자기의 생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들의 집에서 교회로 모이고 목회를 했던 가정교회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한다는 것은 그와 같은 신약교회를 회복하자는 것이고, 그러기에 가정교회의 책임자인 목자들은 목장 식구들의 영적 성장과 가정교회의 전반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평신도 목사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목자는 자신의 가정교회 안에서 목회자로서의 모든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정교회의 원칙상 각 가정교회 목장의 연합체로 모인 연합교회의 담임목사인 저는 목원을 상대로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를 상대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인 저는 목원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통한 상담이나 가정심방이나 병원심방 그리고 축하 예배는 목자를 통해 요청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습니다(, 장기환자 심방의 경우는 목자님의 동의 하에 예외적으로 합니다). 물론 목사가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상담을 하거나 가정이나 사업장에 심방을 하고, 축하예배를 인도하고, 몸이 아플 때 위로를 하게 되면 교회 식구들이 좋아하고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오히려 목자의 사역을 방해하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가정교회 정신과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교우들은 이 점에 대하여 섭섭해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목자목녀들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목자목녀가 다른 목원을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상담을 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담이 아닌 병원 심방 같은 일로 다른 목장의 목원을 만나야 할 상황이면 그 목원의 목자에게 반드시 사전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합니다. 목장은 하나의 교회이기에 교회 간에 지켜야할 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 세겹줄 특별새벽기도나 삶 공부에서의 짝 기도는 제외입니다. 그러나 짝 기도일 경우에도 짝 기도 할 때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아야 합니다. 중보기도모임도 교회를 위한 중보기도가 목적이기에 기도요청을 받은 것 외에 개인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받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목장에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장 식구들의 목사는 여러분의 목자입니다. 그러므로 목원들은 무슨 일이든 목자와 의논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안타까워하고, 가장 많이 기도해 주는 사람은 여러분의 목자입니다. 담임목사의 기도와 상담이나 심방과 같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도 목자의 몫입니다. 담임목사에게 알려야할 내용이 있으면 목자를 통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거기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여러 번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가정교회의 원칙이 우리 교회에 잘 정착된 것 같아 보이지만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가 목원 개인에 대한 안부를 물어보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위로하거나 축하하지 않아도 오해하지 않고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모르긴해도 그렇게 된다면 목자님들이 목장에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목자의 리더쉽이 잘 세워져 있다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각 가정교회가 중심이며, 각 가정교회의 책임자인 목자가 각 가정교회의 담임목사인 것이 선명함으로 그 속에서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목장의 목사인 목자가 조금 부족하고 연약한 면이 있어도 순종하고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선택하여 위임한 분이기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실줄 믿고 더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좋은 목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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