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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326호) 2016. 3. 20

 

 

고난주간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오늘(3/20일)은 예수님이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이고, 내일 월요일부터는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일주일 동안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지내시다가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실 수 있도록 한 주간을 미리 정리해 드립니다. 주보를 성경에 끼워 놓으시고 일주일간 해당 구절을 읽으시고 묵상하면서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마태복음의 구절을 적어 놓았지만 다른 성경도 같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주일(마21:1-11)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은 바로 종려주일, 즉 주일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면서 시작합니다. 예언서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나귀를 타셨고, 사람들은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칩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메시아가 오셨다고 환호했고, 제자들은 3년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닌 그 꿈이 이루어지는가 하는 흥분에 들떴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혼자서 외로이 수난을 마음에 두고 계셨을 것입니다.

월요일(마21:12-17) 밤을 베다니에서 보내신 예수님은 아침에 예루살렘으로 오시다가 시장하셔서 무화과 나무 가까이에 가셨는데 열매가 없자 무화과 나무를 탓하십니다. 아마도 영적인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가슴 아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아픔은 성전에 이르러 극에 다다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사라져 버리고 예배의 형식만 남아있는 성전의 모습을 보시고 예배를 장사를 대상으로 만든 사람들을 쫓으시고 호통을 치십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종교행위로 변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날입니다.

화요일(마21:18-26:13) 성경에는 이날 가르침이 가장 깁니다. 바리새파 사두개파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패했고, 저녁에는 올리브 산에서 예루살렘 성을 보시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십니다.

수요일(마26:14-16) 유다가 스승을 배신하기로 마음먹고 대제사장들을 찾아가 예수를 넘겨주고 은 30냥을 받기로 약조를 합니다.

목요일(마26:17-46)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고 저녁 때 제자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입니다. 성찬식, 세족식에 이어 요한복음에 나오는 긴 예수님의 가르침이 계속됩니다. (요13:1-17:26) 예수님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씀들을 남기셨을까 느끼면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밥이 깊어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시고 같이 기도하자고 하시지만 제자들은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합니다.

금요일(마26:47-27:61) 이른 새벽에 유다와 함께 들이닥친 무리에 의해 잡히신 예수님은 그 이후부터 정신없이 끌려 다니십니다. 공회에서 재판을 받으시고, 빌라도 앞에 서시고, 헤롯에게로 보내어 지고, 다시 빌라도에게로 돌아오고 결국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오전 10시경쯤일 겁니다. 12시에서 3시까지 어두움이 임하고 예수님은 지옥의 고통을 겪으십니다. 그 후 4시경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해가 지기 전에 십자가에서 내려져 무덤 속에 묻히십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예수님과 함께 걸으시다가 부활절 예배에 오시기 바랍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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