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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249호) 2014. 9. 28

 

 

자꾸 분석하려 들지말고 느끼고 경험해 보세요

 

 

 

<휴스톤서울교회의 이수관 목사님의 목회칼럼을 인용하였습니다>

 

사람에게는 사물을 받아들이는 두 가지 상반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어떤 것에 대해서 머리로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그것을 언어로 체계화하는 지적인 성향이고, 두 번째는 사실에 대해서 앞뒤를 따지고 분석하기 보다는 가슴으로 느끼고 상상하는 감성적이며 직관적인 성향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는 이 두 가지 성향이 반드시 균형 있게 존재해야 합니다.

즉 어떤 일을 단순히 받아드리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따지지 않고 단순하게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성향은 서로 긍정적으로만 작용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노을이 지는 장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것을 보며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추억을 연상하는 등 감성으로 받아들여야지, 그 장면을 보면서 끊임없이 노을이 생기는 원인과 자연적인 현상을 분석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노을이 지는 장엄한 장면이 주는 감동은 다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덮어놓고 믿기 보다는 정말 그런가 하고 고민하고 따져보려는 노력도 때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격을 가진 분이시고 우리와 관계를 맺어가는 분이신데 먼저 그 관계 안에 들어가려고 해야지, 성경을 읽으면서도, 목장에서 나누면서도, 교회의 모든 예배나 행사, 담임목사의 리더쉽에 대한 부분에 끊임없이 분석하려고 들고, 기도응답을 볼 때도 따지고 들면 진정한 하나님은 절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신학은 그런 면에서 위험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학문화하고 성령님의 역사를 자꾸 분석하고 이성적으로 지식화 하면서 믿음을 잃고 하나님과 멀어진 신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믿음 좋던 사람이 신학교에 가서 공부하다가 믿음을 잃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경험해야 하는 하나님을 분석하려고 들었기 때문에 때문입니다.

우리 가운데는 감성적이기 보다는 매우 분석적인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타고 나기를 그런 성향으로 났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우리의 교육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분석적인 능력을 훈련시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도 먼저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하나님을 느끼고 경험하려고 하십시오. 따지고 분석하려고 들면 믿음은 결코 생기지 않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체험할 때에도 단순히 감동하고, 나에게 찾아오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로운 것을 놓고 기도하고 그렇게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철학자 파스칼 역시 지성적인 사람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을 느끼고 만났을 때 ‘철학자의 하나님이 아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이라고 외쳤습니다. 즉, 책상 앞에서 생각하고 분석하므로 우리가 만들어내는 철학자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과 함께 동행 하시고 그들과 함께 인생을 만들어 나가셨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는 의미겠지요. 그런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을 살아계신 분으로 인정하고, 그 분께 도움을 청하고, 대화하고, 같이 웃고 할 때 만날 수 있습니다. 자꾸 이유를 대고 안 믿어진다고 하지 마시고, 작은 경험부터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그 분을 인정하시고, 필요를 요청하시고, 응답이 오면 감사하시고, 그렇게 경험해 가시길 바랍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기질적으로 분석적인 분들에게 가장 좋은 건 경험적으로 볼 때 <감사 발견하기><하루 5가지 감사일기 적기><남에게 감사거리 만들어주기>등등 먼저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을 것입니다. 목장 나눔시간에 감사와 격려를 많이 나누어 보세요. 보다 성숙한 목장모임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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