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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240호) 2014. 7. 27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방문자들을 위한 DVD 제작을 위해 토요일 오후에 녹화를 준비하면서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의 특징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 보았습니다. 1) 가정교회 2) 생명의 삶을 포함한 삶공부, 그리고 3)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이렇게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1) 2)는 모두 공감을 하실 것인데, 3)은 아직 진행중이고 앞으로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우리 교회가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교육에 힘써보겠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이 부모가 해야 할 교육의 부분까지 교회가 도맡아서 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 이미 우리 교회가 교육을 더 많이 책임을 지고 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이고 외국이고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담임목사 이하 우리 교회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 전문사역자’를 좀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즉, 보편적으로 지금까지 교회의 모습이었던 중고등부가 목사님들이 목회를 연습하기 위해서 스쳐지나가는 자리가 아니고, 유치부가 파트타임(part time) 전도사님들에게 맡겨 놓을 수 있는 덜 중요한 사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실 분에게 맡기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이 있는 분들이 생활에 걱정없이 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드리기 위해서 언젠가 저희 교회는 모든 전문사역자가 적정한 사례를 받고 사역에 집중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 담목인 저의 비전입니다.

이제까지의 이런 우리의 노력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입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교회학교 자녀들을 위한 여름 프로젝트를 기도하는 가운데 구상하였고, 현재 지도교사들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의 지도력을 믿어주고, 그들과 함께 동역하는 교사팀을 신뢰하는 표현은 자녀들을 설득하여 해당 교회학교에서 운영하는 주일예배를 비롯해서 목장모임, 성경공부나 성경읽기, 공동체훈련, 그리고 집중적인 단기제자훈련 코스인 여름성경학교(수련회)에 보내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I 세대>에 싫으면 어쩔 수 없느냐는 식의 핑계보다는 우리 자녀에게 이런 시간들을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둘째로는 세워진 부서의 지도교사와 교사동역팀을 믿고 그들이 전문사역팀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신뢰를 보내는 것입니다. 교육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잘 알아가도록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꾸준한 영성훈련을 코칭하며, 자녀들과의 일대일 관심과 사랑을 교감할 수 있도록 교회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합니다. 훌륭한 교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기에, 지도자를 양육하는 차원에서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신앙 전문교사가 만들어지도록 관심과 사랑을 갖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는, 연합교회 차원에서 앞으로 구성하게 될 <장기 교육위원회 모임>같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모임은 각 연령별 전문 사역자님들과 여러 팀원분들이 힘을 합해 이제껏 저희가 해 왔던 교육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의 교육뿐 아니라, 부모님께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코치하는 각 연령별 부모의 삶까지, 뭔가 빠진 것은 없는지, 편중되게 실시하고 있었던 부분은 없는지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균형잡힌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서 우리가 더 강조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를 위해서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고 또 잘하는 단체가 있으면 직접 벤치마킹을 위해 가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궁극적으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Vision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부모님들 교육을 포함한 자녀교육을 해 나갈지 그림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한 아이가 유아부에 발을 딛기 시작한 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을 가지고 일관적이고 균형잡힌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되,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라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후진들의 교육을 중요시 하셨습니다. (신명기 11:19) 앞으로 있을 이런 많은 분들의 노력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진정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라는 명칭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가 되어가는 것을 소망해 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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