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607호> 2021. 8. 8.
"유튜브보다 ‘줌’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유"
새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인해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 가족들은 예배스탭을 제외하고는 모두 집에서 로 온라인으로(유투브 혹은 줌)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교우들 중에 가끔 “줌보다 유튜브로 예배드리면 화질이나 음향도 더 좋고 편리한데, 왜 꼭 줌으로 예배를 드리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 맘은 이해하지만 우리교회가 유튜브보다 ‘줌’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고 반듯하게 세워가고, 동시에 코로나 이후 3~5년을 미리 내다보고 대처해 가기 위함입니다.
코로나 확산은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에게 두 가지 큰 위기를 가져왔는데, 첫 위기는, 교회 존재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로 삼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 편리 위주로 우리 믿음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것이요. 또 다른 위기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교회 공동체성”이 맥없이 무너져 가는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유튜브보다 ‘줌’을 통한 온라인 대면으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줌’으로 예배드리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집중력과 흡수력’이 벌써 큰 차이가 나는지 모릅니다. 유튜브는 일방적이어서 자칫 예배를 함께 하는 예배라기 보다는 보는 예배로서 관람객, 평론가로 변질되기 쉽지만, ‘줌’은 그래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서로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쌍방적이기에, 예배자로서 내 맘과 몸가짐, 내 태도부터 확실히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최소한 행복가족 교회공동체 모두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줌’으로 주일예배를 드릴 때, 우리 행복가족 모두가 다함께 집중하고, 성령님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 다음 몇 가지를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1) ‘줌 카메라’를 꼭 켜시고 참여해 주십시오.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아직 ‘줌 카메라’를 끄거나 혹은 그냥 유투브 예배에 참여하는 분이 있습니다. 현 시대는 신용 신뢰사회입니다. 투명하게 오픈할 때 그 사람과 그 공동체는 신뢰가 가게 되고 신용을 얻습니다. 만일 ‘줌 카메라’를 끄고 예배드리면, 나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향한 내 맘과 태도가 흐트러지게 되고, 다른 지체들이 볼 때도 가름막을 치고 그 뒤에 숨은 것 같고, 뭔가 숨기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어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꼭 ‘줌 카메라’를 켜시되 천정을 비치지 마시고, 나 자신의 얼굴이 보이도록 하여 예배드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집중력과 흡수력을 높이고, 행복가족 공동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핸드폰(노트북, 태블릿)에 가명, 익명으로가 아닌 실명으로 내 이름이 뜨도록 설정해주십시오.
2) 찬송, 말씀봉독, 결단찬양 할 때는 모두 일어서서 동참해 주십시오.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으로 우리 함께 온 맘 다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주일 대면 예배드릴 때와 똑같은 마음과 태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기도하여 예배드리면 됩니다. 집에서 온라인 줌으로 예배드릴 때도 다함께 찬양할 때, 성경말씀 교독할 때, 마지막 헌신과 결단 기도와 헌신찬양을 할 때도,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앞에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3) 만약 여의치 않을 때에는 꼭 예배후에 인증샷을 찍어 행복가족방이나 사역자방에 사진을 올려 주십시오.
감시나 부담을 주기 보다는 우리 목장식구들이 누가 예배를 드렸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예배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어떤 부득불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온라인 대면으로 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라도 꼭 우리 행복가족들은 우리 공동체 예배를 함께 드릴 때에 연대감을 느끼게 되고 하나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모두 <줌>으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모든 공예배<주일, 새벽, 수요, 목장모임>에 <줌>으로 참여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방송실장으로 섬기는 박영숙권사님이나 엔진이어로 섬기는 김병기 장로님, 신어진 형제님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