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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코너

2021.07.23 16:15

(605호) 바램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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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05> 2021. 7. 25

 

"바램과 체험"

 

아무리 신앙인이라도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어져 가는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에 "성화(Sanctification)"라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성령님과의 교감을 위해 깊이 기도함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기준과 방향을 알고 그것을 근거로 노력하고 그런 열매를 만들어 갑니다. 결국 그런 과정을 통해 그렇게 되게 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얼마전에 "교회"라고 제목이 붙은 찬양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곡의 가사의 내용을 듣다보니 교회의 현실이 이런 가사를 만들었다는 사실과 막연한 바램이 되기보다 체험이 되기를 소원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앞 부분의 내용이 "현실"이라면 뒷 부분의 내용은 "바램"입니다.

 

사람이 넘치기보다(현실) 사랑이 넘치는 교회(바램)

섬김을 원하기보다(현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바램)

세상이 주목하기보다(현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바램)

화려한 겉모습보다(현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바램)

내 작은 생각보다도(현실) 하나 됨의 소중함 아는 교회 (바램)

세상에 알려지기 보다(현실) 서로가 서롤 깊이 아는 교회(바램)

(바램) 주님이 피로 사신 아름다운 교회 서롤 사랑함으로 하나 되는 교회

주님이 머리 되신 거룩한 교회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물론 세상에서 완전한 변화를 경험한 신앙인이나 교회 공동체는 없지만 찬양의 가사로 바라는 내용을 노래로 부를 뿐 그런 바램을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방법과 구조를 제시하거나 그 제시된 방법과 구조대로 연습함으로 만들어 지는 결과에 대해서 별로 할 말이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막연한 바램을 노래할 뿐 가사의 내용을 실제 체험하며 살아가는 간증이 자연스런 공동체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찬양 가사가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정교회를 통해 이 가사를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간증이 나옵니다. 목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헌신 때문에 예수님 모르던 분들이 예수님을 가시적으로 "보고" 만나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밥 해 먹이고 아픔을 나누며 필요를 채우는 체험적 섬김에 예수님 모르던 분들이 감동을 체험하고 예수님께 돌아옵니다. 비록 세상은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악한 영이 다스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세상은 한번도 교회를 칭찬하거나 좋아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낙심하지 않으며 대신 한 영혼이 돌아오는 열매가 예수님이 제일 좋아하신다는 사실 때문에 여전히 VIP를 찾아 나가는 공동체로 변화되는 증거들이 가정교회를 하는 공동체마다 얼마든지 있습니다. 화려한 건물이나 학위나 고매한 인격은 아니더라도 그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 찾아서 헌신하는 목회자와 목자목녀님들, 목장 식구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에 근거가 주님의 피로 사신 나의 구원과 교회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피차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얻는 존재라는 자기 인식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덮어주며 격려하는 사랑의 영성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체험적으로 느끼며 삽니다. 결국 우리의 인격 모습 성품은 달라도 공동체가 하나되어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님을 닮아가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동역자라는 영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것은 넘어갈 줄 알고, 장점과 은사를 서로 격려하며, 결국 주님이 머리되시는 사실을 나도 알고 남도 알게 하는 공동체가 가정교회를 통해 체험적으로 만들어져 간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찬양이 바램에서 부르는 찬양이라기보다 체험적인 간증의 찬양이 되어서 감사가 넘칩니다

(북미가사원장 김인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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