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553호> 2020. 7. 26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
제가 지난 주간에 총회에서 주관하는 <이슬람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삼거리 신호를 기다리던 중 난데없이 운전석을 향해 달려오는 suv 차량에 의해 추돌사고로 나서 병원에 잠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실에서 가사원 홈페이지 나눔터에 <시카고 안디옥교회 곽승룡목사님>이 몇 년 전에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중 배운 교훈들을 쓰신걸 읽어 보게 되었는데 우리가 놓치기 쉬운 점들을 꼭꼭 찍어 주셔서 20가지 중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유익한 것 9가지를 나누고 싶어서 정리한 글을 올립니다.
“1. 사람들과 동역하려면 그들을 끝까지 믿어주고 철저히 위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영혼구원 사역에 있어서는 목장이 평안할 때가 위기이고, 목장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 상처받을 일이 생겨도 반응하지 않고 흡수할 수 있는 신앙의 연륜이 필요하다. 영혼구원에 있어서만큼은 자존심 따위는 버려야 한다.
3. 목장 식구를 돌보는 방법으로는 공감과 위로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약하게 키울수 있으므로 가정도 오픈하게 하고, 식사기도도 시키고, 목장에서 사역을 맡기면서 강하게 섬김의 훈련을 시킬 필요도 있다.
4. 가정교회에서는 자매들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임직자를 세울 때는 아내의 신앙과 성품도 고려해야 한다. 목녀가 살면 목장이 산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5. 목장 식구들을 돌볼 때,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는 것은 시험을 들게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며, 사람과 환경마다 모두 다르므로 그때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6. 어른들의 영혼구원도 중요하지만 신앙이 다음세대로 전달되어야 하므로 자녀교육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을 쓰되, 무조건 성경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탈피하고 각 나이별로 자신들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언행을 보고 배우도록 가르쳐야 한다.
7. 영혼구원이 되려면 설교를 준비할 때, 반드시 VIP를 고려해서 준비해야 하고, 오래된 기존신자들만을 의식하면서 설교 준비해서는 안 된다. 비신자를 구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부터 오직 영혼구원에 미쳐야 한다.
8. 가정교회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간 효과를 얻을 비료를 치는 것보다는, 땅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하므로 늘 방향을 검토하고 문화를 바꾸는데 집중해야 한다.
9. 전도는 쉬운 곳 어려운 곳, 쉬운 때 어려운 때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전도는 언제나 어디서나 어렵다. 그러나 명심해야 한다. 전도는 상황이 어려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는 것을....! “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행복가족들이 그것이 목장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군대에서든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 있다면(?) ‘정말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한번 쯤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하는 것을 할 줄 알고.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된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면, 안하는 것에 대한 핑계와 구실을 찾기 보다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믿음으로 먼저 주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고자 애쓰는 우리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