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5기 성료감사
(3 팜팡가목장) 박월식 목녀, 2020년 1월 5일
안녕하세요 저는 중보기도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3교회 팜팡가 목장의 박월식 목녀입니다. 목사님께서 중보기도 5기까지 중보사역을 하다 보니 기수가 더해 가면서 은혜가 더하다 말씀하셨는데, 저 또한 그 자리를 감당하면서 삶의 전 영역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매번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중보기도 5기 사역을 마치고 사실은 임선수 목자가 간증하는 것이 좋을것이라 추천을 받았는데 중간에서 안된다고 변호하다가 기회가 결국은 저에게 넘어왔습니다. 어쩌면 남편 목자님의 맘과 같은 맘이기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13주간 중보기도 기간에 여러 부분에 삶의 무게를 느끼며 주님은 우리 가정과 회사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우리 회사가 언제나 탄탄하다고 믿어왔습니다. 저희 회사가 경영난으로 매각을 진행중에 코웨이에서는 현장기사들의 파업 등 어수선하여 매각이 결렬되었습니다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다른 회사로 갈아 타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등 현장에서 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처음으로 있는 일이지만 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는 조짐을 보면서 처음으로 회사의 위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객들의 불만의 소리를 들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며 부사장 및 사무직에 있는 전 직원들이 기사들의 업무를 배워 현장에 투입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회사의 입장에서 대변하였습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와 일하고 있는 현장, 만나는 고객들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며 속히 업무가 정상화 되기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신년초 그토록 원하던 회사 업무가 정상화 되고 기사들은 현장에 복귀하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흡족하게 협상을 하여 우리들의 서비스 수당이 인상되고 불합리하게 느끼던 부분들이 개선이 되어져서 이전일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회사가 매각되어 현재는 좋은 분위기로 이전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에는 반전의 역사가 있음을 보게 되면서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됩니다
저희 목장에서는 이번 추수감사주일에 목원 세분이 직분을 임명받게 되었습니다 임명받기전 목사님과의 면담일정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하신 김미숙 유순자 집사님은 면담을 받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면담에 대한 부담을 가지시고 또 일정을 잡으시면 시간을 못 맞추게 되어 목사님께 죄송스러웠습니다 이런 것은 사실 아무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언제나 대답을 철석같이 하시고 다음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강신국 권찰님은 중요한 일 앞두고 이번에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수 타 버리시고 우리 부부와 술래 잡기를 하며 애타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번 일정을 바꾸면서 극적으로 목사님과 면담이 이루어졌고 면담 이후에는 모두가 맘을 여시고 기쁜 맘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이 권찰 직분에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신앙적 결단을 하시는 강신국 권찰님이 십일조와 수요예배를 결단하여 믿음의 결단을 하는 것을 보면서 눈에 띄게 입술의 고백이 달라져 감을 보게 됩니다 지난 수요성령기도회 대표 기도의 자리에 세워진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사도 삶의 주인되심을 발견하며 삶속에서 감사를 매주 목장에서 고백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소소한 일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직장안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제가 간증을 준비하는 기간에도 또다시 두 번의 옛습관으로 넘어진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 부부는 또다시 침묵하며 깊은 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감사의 시간에 함께 웃고 즐거웠던 감사에 대한 기억을 삭제해야 되나 어느 것이 진실인가... 간증을 두세번 수정하면서 연약한 우리 본성을 알기에 그럼에도불구하고 다시금 회복시켜주실 소망가운데 목원의 이름을 주님앞에 올려 드립니다
최근 6개월간 투병중에 주님을 영접하시고 가족들의 돌봄을 받다가 주님의 부르심에 소천 하신 고 이맹순 어머님을 소재엽 성도님과 유순자 집사님 집안의 가족들의 사랑의 돌봄을 보면서 아름다운 천국가족을 옆에서 중보하며 vip 영혼구원의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가는 기적을 목도할수 있었습니다 전교우들과 목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마지막까지 구원을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알기에 다시 일어나서 소명을 따라 첫 시작점에서 다시 결단하며 재헌신을 다짐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정의 변화를 들수 있습니다 우리자녀들의 신앙회복에 대하여 은비는 간헐적으로 목장은 참여하고 있어서 조금씩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도하며 권면하고 기다리다 보면 다시금 교회로 하나님이 인도하시겠지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은비의 맘은 이미 교회에 와 있는데 몸만 오면 된다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우진이를 생각만 하면 어떤 기도도 나오지 않았고 너무 가슴이 쓰리고 짠하여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그냥 한염없이 눈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있었던 영적으로 마치 쥐엄열매나 먹고 다니는 우진이의 생활과 맘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어떤 권면도 훈계도 좀처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막막하고 힘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인가 절박한 마음으로 주님께 하소연을 했습니다 주님 우진이한테 일년만이라도 아니 한달만라도 교회 나오기만 하면 마음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몇가지 제안을 해 볼까요? 그러면 주님께서 그 기간에 만나 주시면 되잖아요
좀 유치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까지 주님과 딜을 하며 날마다 자녀들의 신앙회복에 대한 간절함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에 우진이가 교회에 스스로 와 있더라구요 사실 어찌나 감사하고 고맙고 반가운지... 오랜만에 와서 많이 어색하고 불편할텐데 혹시라도 맘 다치면 어쩌나.. 물가에 둔 아이의 부모처럼 시선을 뗄수가 없어서 보는 사람마다 암암리 잘 부탁해~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천국에도 천사들이 이 소식에 제 마음처럼 나팔을 울리며 환호하지 않았을까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이 날을 시작으로 우진이는 조금씩 자기 방에 있는 시간보다 제가 머물고 있는 거실로 나와서 먼저 말을 걸어 왔습니다. 주일예배 드리고 와서는 필기한 노트를 가지고 와서 궁금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아들의 맘을 만져가시니 내가 서두르지 않아도 내가 이해시키려 하지 않아도 주님이 한걸음씩 인도해 가시니 그저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님 안에 있으니 이렇게 사랑스럽고 소중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우리 안에 두터운 벽이 있어서 서로의 상한 맘을 보지 못하고 그저 눈에 보이는 행동과 말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삶을 이해하지 못하니 가족끼리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으로 오랜 시간 아픔과 소망이 끊어진듯 너무나 혹독한 시간을 보낼땐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혼돈의 시간에서 빠져 나오니 용서와 사랑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저 마음 깊은 곳에서 찬양과 은혜로 새노래로 주님을 기뻐 찬양합니다
여전히 우진이 방에서 가끔은 게임하는 소리가 안방까지 요란하게 들려지지만 그래도 중심을 잡아가며 자신이 하려는 공부에 집중하려는 애씀이 있고 사랑하는 행복을 여는 가족의 울타리 안에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성장하고 성숙해져 가면서 우진이는 주님과 더 깊은 사랑을 회복해 가면서 자신의 삶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변하고 달라져야 하는 많은 부분이 있지만 주님안에 있으니 다 이해가 되고 이제는 주님안에서 한편이 되어서 한곳을 바라보며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전에 있었던 허물과 죄악된 행위를 이미 용서했고 보듬어가면서 한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녀는 그래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저에게 너무나 큰 선물로 주님이 올해 저에게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선물을 펴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선물로 마음이 너무나 부요해져가고 있습니다 우진이 옆에는 든든한 천우진 목자님이 있어서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자신의 생활 반경안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며 섬겨주어서 늘 고맙고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어느곳에 시선을 두어도 다 행복가족들이 가까이 있어서 잘 지켜 보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장 위에서 전체를 아우러 가시는 우리 목사님의 통찰력속에 지도와 권면을 받으며 따듯한 사모님과 행복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지난 중보기도 13주기간 함께 중보로 헌신하시고 성료 감사예배를 드리며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큰 기대감을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중보기도 부장이신 손경순 목녀님과 2간사인 오미영 목녀님, 그리고 중보기도 대원들 수고와 섬김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남편 임선수 목자님과 우리 3교회 팜팡가 목장 식구들.. 모두들 여의치 않은 건강이나 살아가는 환경이 비록 열악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구 서로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힘내시고 우리 주님의 기쁨이 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하며, 여전히 기도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