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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 예닮동산 11기 도우미 간증


(2 방글라데시목장) 김문숙 목녀, 2018.11.18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교회와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문숙 목녀입니다. 저는 115-7일까지 있었던 군종11기 예닮동산을 은혜가운데 잘 섬기고 다녀왔습니다. 예닮을 갈 때마다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경험하기에 주님이 이 사역을 참으로 기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와 우리 상큼식팀이 만난 하나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는 위로와 격려의 하나님입니다. 예닮동산은 으뜨미가 되면 동산시작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들어갑니다. 군종예닮이 11월이었기에 10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는데 1020일에 아시다시피 큰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은 정말 대사더라구요. 자녀 결혼을 처음 시키는 거라서 잘 모르기도 하고 준비며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얼마나 많던지요.. 그런 와중에 힘겨운 일도 생겨서 저는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에 교회에 가서 주님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군종예닮 심벌이 It's okay with Jesus 였습니다. 해석하면 주님이 함께 하시니 괜찮아~입니다. 이 주제 문구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던지... 입으로 되뇌이기만 해도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동산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주제로 큰 은혜를 주시고 따뜻한 미소로 안아주시는 주님을 만나며 잠잠히 평안한 가운데 결혼식과 군종예닮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유케 하신 하나님입니다. 제가 예닮동산을 경험한지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파트로는 많이 갔는데 풀타임은 다섯 번 정도 갔습니다. 그중에 3번을 상큼식 으뜸이로 섬겼습니다. 으뜸이로 섬기면서 사실 제가 자발적으로 마음에서 우러 나와서 갔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큼식을 준비하면서 돈을 쓰는 부분에서 한정된 물질로 준비하려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군종예닮을 섬기면서 둘째날 제 마음에 그 부분을 내려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 팀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앞에 제가 너무 계산적이게 되면 하나님이 마음껏 역사하지 못한다는 마음이 들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일하시도록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 순간 물질로부터 자유해졌고 감동이 되는대로 물질을 사용하니 순간 순간 상큼식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기뻤습니다. 풍성한 식탁이 자랑스러웠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군종 예닮은 주바라기 81명과 일반 도우미를 제외한 군종 도우미 20명 그래서 군인들만 100명이 넘었는데 마지막날까지 풍성함으로 그들을 섬길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던지요. 감사합니다 주님^^

 

세 번째는 웃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군종예닮은 23일지만 풀타임으로 섬기는 우리들은 34일입니다. 우리 팀들에게 일어난 34일간의 사건을 잠시 소개한다면.. 예닮을 섬기기로 하신 한 분이 가정에 불상사가 일어나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아픈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첫날 가벼운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상대방이 잘못해놓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보험사까지 불러서 일이 크게 되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내 놓은 건물이 입주하겠다는 전화가 계속 왔지만 거절해야만 했습니다. 새벽에 남편 일을 도와야 하는데 뭇함으로 인해 이틀이나 현장이 멈추어서 돌아가지를 못했습니다. 상큼식에 경험이 많은 다른 교회분이 대놓고 핀잔을 주고 분열시키려는 말도 서슴없이 할때마다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그곳에 불러서 섬기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만 생각하며 웃으며 이겨나갈 수 있었고 서로 짜증한번 내지 않고 오히려 더욱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통사고에 대한 부분도 100프로 상대방 과실로 결과가 나와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상대방에게 케이오펀치를 날리셨더라구요. 얼마나 통쾌하던지요. 사탄은 우릴 끊임없이 흔들고 시험거리를 주었지만 예수님의 사랑으로 뭉친 우리들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네 번째는 춤추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예닮을 다녀온 후 저는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앞에서 바지춤이 내려가도록 춤을 춘 사건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모두 하나님 앞임을 고백하며 저는 마음껏 춤을 주고 싶습니다. 일하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한없이 부족하지만 저를 춤추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지금 너무도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할 분들이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셔서 못오시고 매일 격려문자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기도해 주신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밥한번 사주신다고 했는데 꼭 약속지키실거죠?

예닮동산에 빵을 한아름 안고 찾아 와서 살인미소 날려주고 가신 천사 김광억 집사님 넘 감사드리구요. 바쁜 일상을 쪼개며 오후에 오셔서 밤늦게까지 감동적인 헌신을 보여주시고 상큼식을 더욱 품격있게 만드신 김병기 목자님과 박영숙 집사님 그리고 오미영 목녀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34일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면서도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사랑으로 하나되어 섬긴 우리 상큼식의 한 식구였던 이태원집사님, 김기옥 집사님, 김연순 권찰님, 임재은 자매님 사랑합니다.

우리는 멋지고 자랑스러운 군종예닮의 진정한 하나님의 군대였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늘 힘이 되어주는 남편 천경헌 목자님과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가족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신 좋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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