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삶 15기 수료간증
(4 델리목장) 정웅래 집사, 2015년 5월 31일
안녕하세요. 저는 4교회 델리 목장을 섬기고 있는 정웅래 집사입니다. 이 시간 먼저 확신의 삶 과정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또한 함께 행복가족된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확신의 삶 공부는 목자님과 함께 1대 1로 하는 삶공부로, 이 과정 속에서 우리 조재호 목자님은 삶 공부를 통하여 기꺼이 섬겨주셨고, 마치 학생과 같은 모습으로 함께 삶 공부를 동행해 주셨습니다.
처음 확삶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어떻게 확신 있게 믿음의 모습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공부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확삶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그동안 제가 듣고 배워왔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정리하며 복습하는 시간이었고, 살아오면서 놓쳐 왔던 신앙의 기본기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첫째, 예수님을 영접 한 이후에 예전 모습은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생각하였지만, 확삶 공부를 통해서 내 안에 있는 옛 속성마저도 내 안에 내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면 새로운 속성으로 변화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것은 제 스스로가 옛 습관을 새로운 속성으로 개조하려고 하였던 자기열심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려는 것을 방해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사탄 마귀는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도록, 형태만 존재하는 신앙인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도록 저를 미혹 했던 것이었습니다. 확삶은 내 삶의 주인이 누군인지 명확해야 보여 주었습니다.
둘째,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권위의 원천들을 살펴보면서, 신앙 생활과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지식, 감정, 경험, 전통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성경 말씀이 아닌 다른 권위의 원천들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가, 말씀이 내 안에 얼마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우고 평생 말씀을 공부하고 가까이 한 사람들이었는데, 성경공부를 멈추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기보다 내 자신의 경험과 감정, 예전 지식들로 증거 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만났던 하나님에 대해서 증거하고 싶은 마음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하도록 노력 해야겠다고 생각되어 졌습니다. 그 이유는 개인 간증 때에 자기의 무용담이나 자랑을 통해 자기자신이 드러나는 경우도 제 자신을 통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라고 하였는데, 성경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말씀을 가지고 증거하는 훈련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셋째, 몇 년간 경제적인 고난 중에 비중이 줄어든 기도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영혼구원에 대한 기도였습니다. 삶 공부 마지막 시간에 전도대상자 10명을 적어 보자고 하였는데, 저는 처음으로 다 적지를 못하였습니다.
마지막 시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라는 이 기도의 권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고난 중에 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을 위한 간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영혼을 위하여 간구하면 기꺼히 그 삶에 개입하여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었는데, 제 스스로가 뭔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책임감 때문에, 바로 그 주님의 사랑이 저에게 메말라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영혼 구원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VIP 뿐만아니라 저 자신을 주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해주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그 순간의 감동과 기쁨을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기도를 얼마나 오래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확삶 공부를 저는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주중에 확삶공부 시간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이전과 같이 함께 모여서 삶 공부를 참여 했다면 아마 또다시 완주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끝까지 기다려주신 조재호 목자님 덕분에 확신의 삶 7주차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난 중에 행복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알게 하시고, 저의 이기적이고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게 하셨으며, 저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확신의 삶을 통해 믿음의 기초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서로 보살피고 성장해 가도록 한 몸으로 주신 델리목장 식구들에게 감사드리며, 때론 형님처럼 누님처럼,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우리 목장식구들을 먹이고 살피고, 어떻게든 우리가 더욱 잘되기를 항상 축복해주시고 성실하게 섬겨주시는 델리목장의 목자목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