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자가 되겠습니다

오진영 예비목자, 2015.4.5.

 

먼저 부족하기 그지없는 나약한자를 사용하고자 은혜의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제이피(jp)목장 5교회 목원으로 지난시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희로애락을 함께 보낸 시간이 3년하고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소감문을 쓰면서 지난 날을 뒤돌아 보니 참으로 철이 없고 부끄러웠던 저의 행동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의 돌출행동으로 힘들어 했을 제이피 목장식구들과 김병기 목자님, 오미영 목녀님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충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녹록치 않은 삶 속에서도 목자 목녀의 자리를 지키시고 푸근한 미소로 언제나 섬겨주신 5교회 목자 목녀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철이 조금은 들어 예비목자의 훈련을 받고 이 자리에 서보니, 목자의 사역이 얼마나 귀하고, 섬김의 자리와 모범이 되는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자리 인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목자는 하나님나라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비전!! 저는 우리 김병기 목자님처럼 슈퍼 에너지의 웬만한 건 다하는 다양한 재주도 없는 사람이고, 겉보기는 건강하고 말쑥해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병약하며 문제투성이인 제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고백하기로는 결국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통하여 일하신다는 것과 베드로전서 5장 3절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떼의 모범이 되십시요> 말씀처럼 모범이 되는 사역자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실 주님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저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보고 배울수 있는 목자로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순종하고자 최선을 다하며 주 안에서 변화된 자로 하나님 앞에 세워져가는 그런 목자가 되고 싶습니다. 목사님 내외분을 비롯하여 저희를 사랑으로 품어주신 행복가족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