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경기서지역 목자수련회 목녀간증
(행복을 여는 교회 바돌로매 목장) 정혜경 목녀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을 여는 교회의 바돌로매 목장을 섬기며 매주 금요일 저녁에 행복한 밥상을 차리는 정혜경 목녀입니다. 먼저 부족한 제가 제3회 경기서지역 목자수련회에서 목자를 도와 목녀 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목장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서 2박 3일 이야기해도 모자라지만, 짧은 시간, 제가 만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 경기도 고양시의 작지만 강한 교회! 행복을 여는 교회를 섬긴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 이름만 세 번 바뀌었고, 저에게는 네 번째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하신 신규갑 목사님을 만났을 때, 저는 저의 마지막 목사님이 되어달라고 부탁드렸죠.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시고 8년 동안, 담임목사님 부부와 함께 동역하면서 우리 가정과 교회가 건강해졌고, 신약교회의 회복을 바라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초점을 맞춘 가정교회의 비전이 무엇인지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과정들이 있었지만,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평신도 목회의 주님 주신 소명을 발견하게 되면서, 전교인이 맘모아 달려 온지도 4년이 지났네요.
오늘 저희 부부가 6개월차 새내기 목자 목녀로 간증하게 된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묵묵히 순종하며 섬김을 보여주시는 선배 목자, 목녀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목자 목녀로 서기까지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목장에서 섬겨주셨던 목자부부가 저희 교회에서 북인도로 단독 파송하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한지 얼마 되지 않는 남편을 목자로 세우기까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은혜가 놀랍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남편 서영주 목자는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한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를 나왔고, 생명의 삶부터 시작하여 허그식, 예수영접 모임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단계별 삶공부로 훈련시키시고, 오늘의 목자 간증하는 자리에까지 서게 하셨습니다. 목자의 살아온 간증만큼이나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만들기까지 버려야했던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남편을 세우기 위해 16년 동안 날마다 교회가족들과 함께 뿌렸던 그 눈물이, 약속의 말씀처럼 그렇게 이제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남편이 예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기도하던 중, 담임목사님이 아무래도 서선생님은 비신자이니까 교회로 초청을 먼저 하기 보다는 아버지학교를 먼저 보내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고, 당시에는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인지라, 그래서 먼저 어머니학교를 수료하고, 3가지의 사업을 경영하면서 힘들어 하고 있는 남편에게 기도하는 가운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잘 나가는 엄마아빠가 아니라, 좋은 엄마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간절하게 요청한 보람으로 그렇게 아버지학교를 권유했고, 남편은 그렇게 아버지학교를 5주간 하면서 하나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에 격려하기 위해서 오셨던 담임목사님과의 만남은 결국 그렇게 교회로 처음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만나면 모든 사업이 다 잘 될 것 같았지만, 더더욱 사업은 어려워졌고 내가 하나님 보다 더 우선으로 움켜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고, 눈물, 콧물 쏟으며 강대상에서 울부짖으며 주님의 자녀로 살고싶어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남편의 진정한 순종을 보셨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저희 부부가 목자 목녀로 헌신하기를 원하셨고 저희는 힘들지만 기쁨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가정교회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를 다녀오게 하셨고 그 곳에서 진정한 섬김을 실천해 가시는 선배 목자, 목녀의 좋은 헌신의 모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삶의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삶는 일이 저희 부부의 공통의 목적과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성공한 사람보다도 내가 섬기는 사람들을 성공시키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국 하던 사업은 모두 접게 되었고, 세상적으로는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목장 사역을 하면서 주안에서 진정으로 인생의 기쁨을 배워갈 때, 주님은 시편 37:4절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말씀처럼 주님은 저희들의 소원을 하나하나 이뤄주셨습니다.
목장사역에 순종하게 되었을 때 주님은 남편을 통해 전공을 살려서 본부장이라는 직책으로 다이어리회사에서 새 일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고, 저 역시도 학습지 교사로 가정 가정마다 방문수업을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영혼들! 하자분 = vip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지난 6개월동안 vip가 계속 목장에 초청이 되어 목장에서 삶의 치유와 회복이 있게 하셨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살아계신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하시고, 목장분가의 꿈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삶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영혼들이 또 다른 제자 만들기를 소망하며, 제가 매주 기도하며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이유가 됩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 많은 새내기 목녀이지만, 우리 목자 목녀님이라고 챙겨주며, 이제는 한가족이 되어가는 목장식구들을 보면서 보람과 기쁨과 감사를 날마다 드립니다.
주일말씀 가운데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가운데 찬송하다 생겨난 가정교회가 빌립보 교회라지요. 저희 부부가 인생의 밑바닥의 고난 속에 있을때 빛으로 찾아오셔서, 날마다 찬송하게 하시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바돌로매 목장교회를 주셨습니다. 이 곳에서 무엇보다 우리 주님이 허락하신 든든한 목자라는 이름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역하는 서영주 목자가 있어서 저는 행복한 목녀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마른 장작같은 남편을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