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캠프 간증
2014.8.17 (13 우즈벡목장) 배윤아
안녕하세요? 저는 두드림 교회 영숙목장의 배윤아입니다.
저는 오늘 두드림교회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느꼈던 저의 생각들을 말하기 위해 여기에 나왔습니다. 부끄럽고 떨리지만 이렇게 앞에 나와 간증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광고를 처음 선생님께 들었을 때 저는 무척 기대대고 기다려졌습니다.
집을 떠나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재미있는 게임과 수영장등 선생님이 계획을 한가지 씩 말씀해 주실 때 마다 빨리 성경학교가 시작되었으면 했습니다.
특히 ‘우리목장 최고’라는 코너는 2박 3일 동안 목장별로 게임과 발표 등을 통해 두드림교회 최고의 목장을 뽑는 코너인데 꼭 1등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 영숙목장은 예배 시작 전 ‘렛츠 플레이’란 시간에 하는 게임에서 1등을 해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목장 친구들이 게임에 이기는 것을 보고 속상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목장은 전부 5학년들인데도 1,2,3학년이 섞여있는 다른 목장에게 지기만 해서 어떤 때는 게임을 하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목장 친구들은 모두 함께 영숙목장이 여름성경학교에서 최고의 목장이 되게 해달고 매주 목장예배 때 마다 기도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다가오고 저는 신나게 놀 생각으로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기를 기다렸고 드디어 성경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재미있는 게임들과 찬양은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 우리 영숙목장의 친구들이 이기고, 퀴즈를 풀어도 영숙목장의 친구들이 모두 푸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영숙목장 무슨 일 있어? 라며 신기해 하셨고 둘째 날 목장 발표회와 마지막 날 수영장까지 저는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성경학교 기간 동안 놀았던 기억만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고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 느낌들을 받았던 시간도 많았습니다.
바로 전도와 회개의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예배 때 선생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예배시간에 우리 죄 때문에 끊어진 하나님과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믿으면 천국에 가고 우리는 이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과 시간에 이 말씀들을 좀 더 자세히 배우며 친구들에게 보여줄 책을 만드는데 신기하게도 말씀의 내용대로 책이 입체로 보여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완성한 후 우리는 목장별로 나가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운정에 살기 때문에 교회 근처에는 아는 친구도 없는데 한 번도 본적없는 친구들에게 예수님 믿으라고 어떻게 말할지 걱정도 되었고, 부끄럽기도 해서 내가 할 수 있을지 떨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가서 길가는 친구를 불러서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 긴장은 되었지만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전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며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이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예수님께 고백해요’ 라는 순서를 할 때였습니다.
선생님은 다시 한 번 우리가 죄인이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예배 때 마다 자주 듣던 말씀이라 그때는 아무 느낌도 없이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우리가 왜 죄인인지, 또 우리의 어떤 말과 행동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인지를 듣고 “내가 잘못한 것을 고백하고 회개하자.”는 김병기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모두가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배운대로 자세를 바르게 하고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달라며 집중하면서 나의 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일 예배에 결석한 일,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은 일, 스마트-폰을 오래 본 일, 예전에 미처 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죄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들을 종이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A4지 한 장 가득 나의 죄를 쓰고 나오니 선생님이 다시 기도해 주셨고, 그것을 가지고 나가 불에 태우는데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죄를 짓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함께 들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지만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하게 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것을 결단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망설이기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친구전도를 꼭 해야지!” 하는 결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오늘 제가 간증하게 된 이유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결단은 “나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것을 믿겠다.”는 결단입니다.
저는 이제 내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그 믿음 때문에 천국에 가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결단에 성령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수고해주신 목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