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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원지기 주관 토새 간증

(11 아마존목장) 김동숙 목자, 2023.8.5.

 

안녕하세요? 저는 재정부 간사와 11교회 아마존 목장의 목자로, 동숙초원의 초원지기로 섬기고 있는 김동숙 권사입니다.

사실 내일 주일도 새로운 삶 10기 수료 간증이 예정되어 있지만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오늘 또 간증의 기회를 주셨기에 순종의 마음으로 기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이번 꿈땅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동숙초원의 싱싱야를 마치며 마치 여리고성과 아이성 사건이 저에게 떠오르며 큰 기쁨과 아울러 또한 큰 좌절감을 맛보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해 봅니다.

 

꿈땅교회에서 그동안 해 왔던 역할 이상의 임무를 부여받고 어떻게 하면 작년에 함께 했던 친구들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기도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VIP 한가정 한가정 연락을 취하고 성경학교 일정을 소개하고 나아갈 때에 주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부모님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려짐을 느끼게 되었고, 성경학교 당일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었고 지도교사님 이하 여러 쌤들 그리고 부장님들과 도우미 권사님들의 넘치는 헌신과 열정으로 모든 일정을 은혜가운데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 뒤에 바로 <싱글들의 싱그러운 이야기>인 싱싱야가 있었습니다. 성경학교의 은혜를 온몸으로 느끼며 동일한 기대감으로 모든 순서를 준비하였는데, 한 마디로 계획했던 것들이 많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부분에서 큰 부분까지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진행되었고 vip 초청도 이제막 등록한 12교회 송지환 형제 이외에는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목장 목원인 유정자매는 싱싱야 일주일전 심한 감기로 인해 위출혈이 생겼고 응급실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싱싱야를 끝내고 차량운행을 마치고 깊은 밤이었지만 저는 집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교회로 다시 돌아와 교회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아간의 죄 때문에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 하였듯이 저의 죄를 생각해 보며 깊이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신앙생활의 길이와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저는 늘 생각합니다. 저의 신앙의 깊이가 딱 종이 한 장과도 같이 너무나 얕음을 알기에 어떤 일에서든 더 겸손히 나아가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와 실패가 없으신 분이심을 신뢰하며 이 경험마저도 감사함으로 받고 그 가운데서도 순간 순간 임마누엘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음을 믿습니다.

 

꿈땅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때 참여는 하지 못하셨지만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장 서미숙 권사님의 넘치는 사랑과 성경학교 전부터 도울 일을 찾으시던 이치범 교회학교 부장님의 온몸을 적시는 땀방울 가운데 그리고 아침 이른 시간부터 교회에 오셔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해 주셨던 유영철 부장님의 손길 가운데 아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식단으로 더운 날씨에 고기를 구우며 동분서주 하시던 권사님들의 걸음 위에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또한 싱싱야를 위해 기도와 물질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행복가족들의 사랑의 밭에 조화롭지 못했던 모든 순간 가운데서도 어느 청년은 목사님의 메시지에 또 누군가는 찬양콘서트로 위로의 시간을 또 다른 이는 식사를 통해 또 누군가는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각자에게 주는 잔잔한 감동들이 있기에 오늘도 저는 다시 연약한 육신을 주님 앞에 드리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순종의 걸음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성경학교 때 여는 예배로 아이들에게 샬롬을 선포하시고 강력한 메시지와 축복의 기도로 포문을 여신 우리 목사님, 그리고 아이들을 언제나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시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주일말씀을 전하시는 사모님, 또한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서 함께한 어람쌤, 아이들 눈높이에서 늘 놀아주고 찬양과 율동이 탁월한 우진쌤, 그리고 주일 예배에 윤활유와 같은 소희쌤, 싱싱야 때 저의 손발이 되어주신 사랑하는 정혜경 권사님의 배려와 사랑에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회의 모든 일들은 우리의 생각와 입술과 몸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므로 오늘도 저는 교회의 작은 물건 하나도 성물이 아닌 것이 없으므로 귀하게 여기며 선한 말들로 서로를 격려하며 저의 사역을 감당하길 결단해 봅니다. 미련하고 욕심많은 저를 자녀 삼으시고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동역자인 동숙초원의 목자목녀 총무님들과 함께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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