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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목자연합 수련회를 마치고

(6 바돌로매 목장) 서영주 목자, 2022/8/28

할렐루야! 안녕하십니까?

이웃사랑부 부장과 6교회 바돌로메 목장을 섬기고 있는 서영주 목자입니다.

오늘 간증은 지난 624~25일 이틀 동안 서울성동 옥수교회에서 [19차 가정교회 목자연합수련회] 참여하여 은혜받았던 것을 간증하고자 합니다. 먼저 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목연수 등록을 앞두고 아직 계획에도 없는 일로 미리 근심하며 수련회 참여할 것인지 말 것인지, 사실 고민아닌 고민 끝에 참여하기로 하고 등록을 마쳤습니다. 잠시 고민했던 이유는 혼자서 일처리를 해야 하는 것도 있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법무사와 복잡한 서류구비 및 법적 절차 문제로 심란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정혜경 목녀가 그럴수록 가서 은혜를 받고 더욱 기도해야 한다며 독려하였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마음 편히 가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수련회에 가게 되었고, 가던 첫날 옥수교회에 도착하여 차에 내리기 전에 교회 근처와 지하철역까지 나와서 길 안내는 물론 주차 안내와 수련회장으로 안내하시는 스텝 도우미들의 맑고 밝은 미소와 인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내리는 순간 열렬한 환호와 진심 어린 환영 인사로 맞이해 주시는 많은 도우미들의 노고와 열정에 마치 예닮동산에 다시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을 잊어버리게 하는 천국을 맛보는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유니폼과 배정된 자리에서 찬양과 기도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느새 분위기를 따라 마냥 즐기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의 주제는 [나의 결단, 하나님의 돌보심]이었는데, 가장 인상적이고 흐뭇한 부분은 많은 교회에서 참석하였지만, 천경헌 장로님을 팀장으로 당연히 우리 교회에서 가장 많이 참석하였고, 아울러 함께 단합되고 성숙한 모습이 돋보임에 다른 교회에 도전이 되고, 우리 교회를 대표하여 김문숙 목녀님의 간증은 듣는 이들에게 너무나 큰 감동과 울림을 주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듣는 우리에게도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모든 시설과 여건이 타 교회에 비교한다면 단연 1등입니다. 반대급부로 말하자면 1세기 신약교회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회가 아주 강한 교회라는 자부심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자발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할 뿐, 불행한 것은 아니라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그것은 큰 건물과 성도의 숫자가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교회 가족들이 같은 마음으로 [한물결]로 하나 되어서 이미 목자목녀로서 세 축과 네 기둥의 역할을 부족하지만 충분히 다져 오면서 가정교회의 흐름을 따라 한결같이 움직여 가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찬양과 강연 뒤에 식사 시간과 함께 주어진 조별 오겹줄 나눔을 하였는데, 저희는 7조였고, 우리 조는 서울 옥수교회 이번 수련회 진행자 부부였던 김용진목자님과 목사님이신 박진숙목녀였고, 또 한 팀은 남양주 우리소망교회 윤상웅목자님과 정난실 목녀님이었습니다.

식사 후 나눔을 하였는데 각 교회 목자목녀의 상황과 신분 그리고 개인적 애로사항을 나누면서 모두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어렵고 힘든 집안 사정과 치매 어머님을 보살피며 교회 봉사와 목장을 이끌어 가면서 아무도 몰라 주는 것 같아서 기도하며 울기도 했다는 어느 목녀님의 짧은 나눔간증에 서로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습니다.

목자목녀는 여건이 좋아서 무슨 우리가 목원들보다 더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명으로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한 목자님은 본인의 어려운 상황과 여건에서 목자 목녀라는 이유로 참고 견디며 힘든 상황들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솔직하게 이번 수련회에 오고 싶지 않았지만, 자기가 분가한 목자목녀가 참여하여 올 수밖에 없었는데 막상 와서 함께 나눔을 하면서 도리어 큰 힘과 격려를 얻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틀에 걸쳐 시간시간마다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특히, 목자. 목녀들의 오겹줄 나눔을 하면서 더 많은 은혜를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는 목장모임을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모두 가정교회를 지향하고자 잘하고 있었지만, 단연 시스템적으로 우리교회가 참 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대표기도나 간증을 통해서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양육하시는 우리 목사님의 리더쉽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도 알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제법 제가 성숙했나 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많은 다른 교회 목자목녀분들을 만나도 자신감이 생기고 위축되지 않는 걸 보면서, 처음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생활을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목자의 역할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목자 사명을 감당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맛보며 성숙함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다른 교회의 형편은 간접적으로 듣고 알게 되었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처럼 도심 속에서 열악한 환경과 시설 가운데, 특히 이제 막 개척한 교회도 그렇지 않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서 100여미터 이상을 호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예배당은 없다는 것을 압니다! 사업상 오고가며 교회를 볼때마다 [~ 좋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도 이런 교회였음 좋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모든 것에는 다 하나님의 때가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기에 수년내에 우리도 다음세대와 VIP들을 위한 필요에 의한 건물을 주실줄 믿습니다.

그래도 지금 우리교회가 훨씬 좋은 교회이고 정이 넘치는 교회이고, 그래서 신약교회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더욱 사랑하는 교회라는 것을 알기에 훗날 우리들의 지금의 적지않은 불편함은 회자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다른 교회 분들 앞에서도 유연하고 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항상 우리를, 우리교회를 지난 35년간 돌봐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가 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19차 목연수에 참여하면서 강연을 통해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지만, 그래도 기도하고 찬양하고 나눔을 하면서 울고 웃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떻게 일하게 하심을 경험하게 한 멋진 수련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목연수 시작과 끝까지 함께 섬겨주시고 동참하여 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비롯하여 함께 참여한 23명의 목자목녀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경원초원의 초원지기 천경헌장로님과 김문숙목녀님, 김연순 목자님과 최천환 목부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6교회 바돌로메목장가족 권민재. 박성민. 김평안. 이슬기집사님과 항상 내 옆에서 최선을 다해 주는 아내이고 친구이며 동역자인 정혜경 목녀님에게 사랑을 전하며, 목연수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자가 되도록 결단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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