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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청소년 목장연합수련회를 마치고

(아놀드 청소년목장) 장동혁 목자, 2022/8/21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교회 아놀드 목장을 섬기고 있는 장동혁목자입니다

이 시간 이번 청소년 목장연합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다녀온 소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수련회 가기전 저의 마음의 상태는 목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수련회에 그닥 참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부산까지 장거리라 부담스럽기도 하였고 학원도 빠지고 가야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동경 나베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했기에 모든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문숙 지도교사님께 말씀드려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수련회는 못갈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지도교사님께서 아버지 가게는 나중에도 도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고, 부산까지 먼거리이지만 오고가는 시간에 함께하는 시간과 함께 목자로서 목원들과 더 친밀한 시간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이번 수련회는 이번이 물댄으로서 마지막이니 참여하는 것이 좋을거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래 참여할수 있으면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아버지께 말씀 드리고 알려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게 동경나베 사장님이신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걱정되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가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수련회에 와서 제가 은혜받은 것을 간단히 네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수련회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강사 목사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첫번째 강의는 34기둥에 관한 것으로 목자 컨퍼런스에서 이미 들었던 강의라 뭔가 조금 실망하여 아. 괜히 온건가 라고 생각하였는데 저녁 집회 전에 있는 찬양 시간이 정말 놀라워서 그로인해 저의 생각들이 반전되게 되었습니다.

찬양시간이 특별하게 여겨졌던 것은 사람들이 앞에 나와 같이 찬양을 부르고 율동도 하는데 정말 행복하게 찬양을 드리는 모습이였습니다. 나도 저렇게 행복하게 찬양하고 싶은데 처음에는 뭔가 어색하고 그래서 일어나서 박수만 쳤지만 한재연 쌤께서 저희에게 나가서 같이 찬양 드리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나가서도 뭔가 어색 하였지만 계속 하다보니 하나님 앞에서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즐기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찬양하고 즐기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은혜받은 것은 강의입니다

두 번의 말씀 모두 목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의 였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은 하나님을 유별나게 믿으라는 원종찬 전도사님의 강의였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목자인 나에게 주님께서 목장을 유별나게 하라 라는 내용으로 들렸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저사람 왜 저렇게까지 하지?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목장모임을 하라 라는 내용이였는데 최근 목장을 게을리 하고 목원들을 잘 챙기지 못하였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목장을 부흥되도록 전도에 힘쓰고 목장 시간을 즐겁게 만들기로 노력하겠습니다.

 

세번째로는 교회별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교회별 기도시간에 지도교사님께서 두가지 기도제목을 주셨습니다. 수련회에 와서 가장 은혜받기를 바라는 것과 결단해야할 것 그리고 지금 당장 해결했으면 하는 부분을 놓고 기도하라고 하시며 우리들을 한명 한명 가운데 앉히고 돌아가면서 모두가 폭탄 기도를 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기도를 받으며 선생님들과 물댄동산 친구들이 저를 위해 눈물흘려가며 기도해주신 것이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저가 남을 위해 기도하는것도 뭔가 그사람을 섬길수 있는 그런 느낌이라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네번째로는 교회별 아웃팅시간입니다

우리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바다도 보고 놀다가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도 먹고 인생네컷도 찍으며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에 가서 먹방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홍섭이랑 현석이는 부산물떡을 아주 좋아해서 그 장소를 세 번이나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벽화마을에 가서 사진도 찍으며 놀았습니다. 물댄동산 친구들과 선생님 다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기다보니 정말 이전보다 더 친해졌고 신나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게 맞구나 라고 느껴졌는데 지도교사님께 고백하였더니 평생 그 마음 기억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내년에는 싱글에 올라가게 되는데 물댄동산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목자로서 섬기고 싱글목장에 올라가서도 물댄에서 보고 배운대로 신앙생활을 잘 하겠습니다.

 

수련히 기간동안 우리를 위해 기도로 지원해주시고 매일 안부도 물어주실 만큼 사랑해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끝까지 설득해 주셔서 저를 이 수련회를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문숙 지도교사님, 그리고 운전으로 우리를 섬기시고 늘 인자한 미소를 보내시는 임선수 부장 장로님과 열심히 우리를 챙겨주시고 몸으로 발로 뛰어주신 장춘자 쌤, 한재연 쌤, 강인덕 쌤, 조범진 쌤 감사감사합니다

가게를 빠지고 수련회에 다녀와도 된다고 허락해주신 동경나베 사장님이신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와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 김원혜 집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목장의 목원인 예은이 최근 목장을 제대로 못한 것에 정말 미안하고 항상 목장과 교회에 성실한 모습에 정말 고맙습니다.

수련회 기간내내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고 날씨와 환경도 최고의 인도해 주시고, 시간시간 준비된 은혜가운데 즐기며 수련회를 참석하도록 함께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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