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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9기를 마치고

(8 민다나오 목장) 하경애 권사, 2022.3.13.

안녕하세요! 가정사역부 2간사로 섬기는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의 하경애 권사입니다. 먼저 9기 중보기도를 마치고 감사로 이 자리에 올라와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멍때리는 버릇이 생긴 저는 하루는 아무생각이 안나서 멍하니 있다가 ... 중보기도 9기가 끝나고 10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간증하지 않고 끝났겠지 했는데... 저의 오산이었고^^ 중보기도 내내 은혜가 넘쳤지만 아직도 간증하는 것은 부담되고 중보기도 기도제목과 기억을 되살리며 기도 응답과 감사를 다시금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중보기도 감사간증은 이 자리를 빌어 이번 9기에 중보기도로 헌신해주신 마흔 여섯 명의 기도용사들에게 매주 하루 한번 정해놓고 기도하는 게 여러 가지 힘든 일도 있겠지만 너무 수고하셨고 동역자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 첫 번째로, 2021년 시아버님이 폐암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셔서 의료진에게 의지하며 코로나로 면회도 못하고 힘든 상황이었는데 중보기도를 올리며 병원에서 연락이 되고 직장을 다니던 저는 마지막 연차를 쓰고 아버님을 뵈러 요양병원에 가게 되었고 작은 창문사이로 아버님 얼굴을 처음 뵐 수가 있었습니다.

아버님 사랑해요라고 말씀드리고 청문사이로 소리 내어 기도했습니다.

그날은 그래도 말씀도 하려고 하시고 진통제로 견뎌 내고 계셔서 그런지 많이 말라보이진 않으셨어요. 면회시간은 짧고 암이 뼈까지 전이되었다고 했지만... 힘들어하시거나 보이는 얼굴과 몸은 마르지 않으셔서 괜찮을 거야 자녀들 보며 힘이 나실 거야라고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설마 면회하고 금방 연락이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병원에서 급하게 연락이 오고 아들들 먼저 오시라고 준비하시라는 말씀에 결국 인자하신 아버님은 2021.12.20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에 소식을 올리고 경기도 여주에 있는 입원해 계시던 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거리상 먼 지역이지만 우리 행복교회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위로를 해 주셨고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그래도 목사님과 오신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를 해주셔서 시댁 식구들과 무사히 장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행복 가족분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 감사는, vip 사랑하는 남편에게 교회에 감사떡과 함께 인사를 드리고 예배드리자고 했던 말에 흔쾌하게 동행해주고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도 만나고, 아울러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세 번째 감사는, 우리 큰아들 태섭이가 안전하게 군생활을 마치고 가정의 품에 돌아와 학교에 복학하고 우리 둘째 준섭이가 수시로 대학에 붙었지만 수능으로 정시에도 지원해서 대학에 감사히 붙고 원하던 과에 가까운 대학으로 정해서 입학한 일입니다. 그동안 스스로 공부하고 없는 가정형편에 학원한번 제대로 보내주지 못했지만 불평 한번 없이 자라준 우리 준섭이에게 국가 장학금이 순조롭게 나와서 또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던지요.

 

돌이켜보면 2021년은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사건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병원에서 뇌경색이라는 진단에 놀라 일산병원에 입원하여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정확한 진단명이 안 나와서 큰 실망으로 퇴원했지만 돌아보니 이것도 은혜요 감사입니다.

조급히 일자리에 취업해서 일하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에 방아쇠 증후군을 얻었고 불편해진 손가락 덕에 실수로 손가락을 크게 베여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 감사하게도 신경과 인대는 건드리지 않아서 손가락의 기능을 잃을 뻔한 위기를 벗어난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신 전적인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엄지 손가락 문제로 컴퓨터도 잘 못하고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하는 동작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져서 어느 정도 움직이며 생활할 수 있어서 오타 나더라도 컴퓨터 타자 치고 있는 제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제 곧 중보기도 10기가 시작 될텐데 다음주 20일 중보기도 세미나에 이번에는 쉬어야지 했던 제가 간증문을 올리며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하나님께서는 말없이 지켜주시고 늘 보고 계시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고백하며 다시금 결단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중보기도 헌신자들이 불편없이 기도할 수 있도록 섬겨주신 중보기도 부장님 간사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기도의 본이 되시는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아울러 행복가족 식구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특히 8교회 유영철 목자님과 정미경 목녀님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우리 목장의 따뜻한 최두연집사님과 이름다운 김정현자매님, 든든한 나무같은 이태원 안수집사님 모두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에벤에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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