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 여름수련회를 마치며
(물댄 네시아목장) 이예빈, 2021.9.5
안녕하세요. 저는 동패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물댄동산 네시아목장의 이예빈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는 수련회를 위한 중보기도로 먼저 준비했습니다. 쌤들과 함께 줌으로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예배드리는 느낌이 들었고 수련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기대하며 vip 친구들을 초대하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지만 수련회엔 함께 하지 못해 속상했습니다. 또 모두의 얼굴을 보며 수련회를 할수 없어 아쉬웠지만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한다는 말에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임 같은 방식이라고 해서 도대체 어떤 방식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가 컸습니다. 게임과 화상채팅이 함께 되어서 신기했고 게임이 많고 처음 대하는 거여서 좋았습니다. 아바타도 내가 정하고 전체적인 구성이 귀여워서 좋았고 게임처럼 빨빨대며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예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명화를 통해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친구를 대신해 죽어줄 수 있는 진짜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친구를 가볍게 생각했구나’라는 충격과 함께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좀 더 진지하게 친구를 대하고 먼저 내가 그런 친구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친구들의 소중함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게임으로는 성경구절 맞추기 런닝맨 게임이 좋았는데 맵이 넓고 숨겨진 길들이 많고 볼게 많고 신기한 것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1등해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또 쌤들의 꿈에 대한 간증을 들으며 “지래 겁먹고 도망치지 말라”는 재승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꿈을 가져도 내가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당당하지 못하고 조금 위축되어 시작도 안 해보고 도망치듯 포기했었는데 도전하자, 한번 해보자, 겁먹지 말자는 다짐과 아직 확실한 꿈은 없지만 많이 알아보고 하고 싶은걸 찾아 봐야겠습니다. 나의 각오와 결단을 그림으로 그려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아름다운 자연인 넓은 호수와 커다란 산, 꽃들과 풀들이 있는 넓은 들판과 작고 아담한 통나무집을 그렸습니다. 안식처인 아담한 집처럼 내가 나로서 있을 수 있으며 쉴 수 있는 공간과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자연처럼 사람을 배려 할 줄 알고 나눠주고 싶습니다. 넓은 호수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물이 없으면 살수 없듯이 내 삶에 항상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온라인 수련회를 감사히 마치고 계속해서 큐티모임을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내 삶에 적용하여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이 시간이 좋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많이 게을러지고 예배에 집중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줌으로 예배를 드리며 더 집중하고 바른자세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큐티에 대해서도 말씀을 통해 나와는 멀고 어렵고 하기 힘든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더 쉽고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다짐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높이에 맞게 늘 신경써주시고 매일매일 큐티를 보내주시는 김문숙 지도교사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재미난 게임과 메타버스 맵 만드시느라 고생 많이 하신 쌤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많이 즐거웠습니다.
‘예배란 뭘까? 선물이란 뭘까?’ 라고 묻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나눔을 하시는 신어진 목자님의 방식이 넘 좋고 목장에 재미있어 감사합니다. 항상 풍족하게 맛난 것으로 채워주시며 사랑을 넘치게 주시는 할아버지 장영용 목자님과 할머니 손경순권사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항상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시는 엄마 아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여름방학에 물댄 여름수련회를 즐겁게 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