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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여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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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선교소식
2016.08.18 21:06

2016. 8월 인도 델리 (피터 강 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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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월 < 행복을여는교회 파송 선교사 >

 

 

 

쟈이 마시끼!

여러분의 모든 사업장과 가정에 또한 여러분 마음속에 그 분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가득 넘치길 손 모읍니다.

 

그리운 고국을 뒤로하고

언어기간을 마치고 고국에서의 행복하고 의미 있었던 한 달 반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이제 인도로 다시 떠나는 날. 두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감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체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더 많이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들을 갖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온 것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행기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인천공항에서 40분 정도 늦게 출발했습니다. 광저우 공항에 내리지 마자 저희는 짐을 가지고 뛰어야 했습니다. 광저우 출발 비행기는 원래 시간에 출발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직원이 나와 있더군요. 겨우겨우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델리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에 다시 발을 딛는 순간

감사하게 비행기는 안전하게 델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짐만 찾아서 집으로 가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짐이 나오는 곳에서 우리 짐을 기다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짐이 나왔지만 우리 짐은 없었습니다. 그 순간 머리에 스치는 순간 짐이 광저우 공항에서 못 온 것은 아닐까? 담당직원한테 물어보니 예상대로 광저우에서 시간이 부족한 바람에 못온 것 같다고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마음이 힘들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짐 안에는 약간의 음식물도 있었기 때문에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우리는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 측에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8천 루피를 주더군요. 하는 수 없이 우리는 짐과 이별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음식이 상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3일째 되는 날 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짐은 별 이상이 없었고, 음식도 모두 무사했습니다. 그분께서 슬픔을 더 큰 기쁨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더 까다로워진 비자법과 외국인 등록절차

저는 이번에 한국에서 1년 학생비자를 받아왔습니다. 비자를 받으면 2주 안에 FRRO(외국인등록사무소)에 외국인 거주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같은 경우 재학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에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장례가 나서 시골에 가서 726일에 학교에 오라는 것입니다. 725일까는 늦어도 등록을 해야 하는 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726일 재학증명서를 받고 다음날 등록사무소에 갔습니다. 그러더니 관할경찰서에 가서 거주확인증을 받아오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앞이 캄캄했습니다. 경찰서가 어딘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몰라 막막했습니다. 힘들게 적어준 경찰서를 갔더니,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이라고 하더군요. 또 다시 그 곳을 물어물어 갔더니,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이라고 약도와 담당자의 연락처를 주더군요. 정말 힘들게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담당자가 없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더군요. 연락처로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수차례 찾아가서 어렵게 서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외국인 사무소에 서류를 접수하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이 곳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남인도 어느 지역은 현재까지 27가정이 추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도에 계신 분들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모두 숨을 죽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자는 한국인들이 그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가전제품들을 마저 정리하지 못하고 나간다는 소문들이 있어서 심지어 어떤 분은 주인집에서 신고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앞으로도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기타교실을 준비하며

오늘은 형제들과 사업장 음향장비와 기타를 사러 가는 날.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계획대로 하기로 하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3명의 형제들과 만나서 먼저 기타를 사러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위해 주인과 줄다리기 끝에 4개의 교습용 기타를 구입하였습니다. 음향장비를 보기 위해 찬드니 촉이라는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찬드니 촉은 과거 우리나라 청계천 시장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는 구역별로 물품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기, 의류, 음향, 책 등. 우리는 음향장비들이 있는 가게들을 둘러보며 스피커와 마이크를 구입했습니다. 형제들과 이런 시간들을 보내며 한 층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기타교실은 87일부터 시작합니다. 현재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고자 합니다. 한 그룹에 5-6명 될 것 같습니다. 후워자분들의 기도와 후워에 힘입어 사업장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장 높으신 우리의 왕되신 그분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업장 가는 길

사업장 가는 길은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길이 복잡하고 매우 험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더 다니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비포장도로라 여기 저기 길이 울퉁불퉁하고 물이 많이 고여 있어서 다니기 불편하더라구요. 보통 일요일 날은 차가 많지 않아서 밀리지 않는 데, 델리에 진입하면서 차가 밀리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인도종교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차를 타고 가는 사람. 걸어서 어깨에 매고 가는 사람, 물동이 같은 것을 매고 가는 사람. 곳곳에 쉬어가는 곳이 있었고, 그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업장 근처에 대형 쓰레기장이 있어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쓰레기장에는 여기저기서 몰려온 소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서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는 흔한 광경입니다.

   

가족 소식

아내는 이곳에 와서 왼쪽 눈이 조금 아팠는데, 지금은 나아진 상태입니다. 지금 안과를 찾고 있습니다. 예비된 안과를 만날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세요. 민혁이는 83일 고졸검정고시를 치릅니다. 그리고 822일 인도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민서는 82일 오늘부터 새 학기기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도해 주세요.

 

손 모아 주세요

 

1. 그분과의 관계를 가까이하는데 게으르지 않도록

2. 기타교실이 재미있고 이를 통해 미래의 사역자들이 발굴되도록

3. 청소년 경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에 목, , 토요일에 합니다. 가르치는 사역자와 학생들이 말 씀 위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저도 학생으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4. 샬루네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특별히 샬루가 목에 혹이 있어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데 수술비가 없어 못 하고 있습니다. 수술비가 마련되어 수술 받을 수 있도록

5. 가족들의 건강과 민혁이 민서의 학업과 진로를 위해

 

 

20168I국에서

피터 강, 크리스탈 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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