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월 < 행복을여는교회 파송 선교사 >
할렐루야!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그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과 사업장 위에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새 해가 밝은 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월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명절을 맞이해서 오랜 만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여기는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했습니다.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까지 행복해집니다. 한국에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계절의 봄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 따뜻한 봄이 오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1학기를 잘 마치고 지금은 2학기 중반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말하는 것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저희들끼리는 힌디로 대화하면서 언어의 필요성을 각인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힌디를 더 능숙하게 할 날이 오겠죠?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ㄱ회에 가서 힌디 ㅊ양을 열심히 따라 부릅니다. 잘 몰라도 열심히 부릅니다. 아는 곡은 더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이번부터는 힌디ㅊ양을 한 곡씩 보내 드리려고 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배워 두시면 나중에 혹시 오시게 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힌디찬양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저희는 요즘 힌디ㅅ교를 듣고 ㄱ도를 할 수 있음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현지인들과의 교제의 폭도 넓어져서 감사합니다. ㅇ배 마치고 먹는 사모사와 짜이가 얼마나 맛있는지. 오늘은 나갈랜드(인도의 북동쪽에 있는 한 주)에서 비젼트립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정말 우리나라 사람과 너무 많이 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갈랜드 주에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크리스찬이라고 합니다. 인도에 그런 주가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시는지요?
델리의 대기오염지수가 세계 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고 하지만, 저희들은 요즘 길거리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길거리에서 밥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그날 밤은 화장실을 옆에 끼고 지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환경에서도 적응이 되었는지 별 탈 없이 하룻밤을 보냅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분도 예상하시겠지만 이곳은 청소년들 특히 한인청소년들의 장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안전에도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이유 때문에 몇 달 전부터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금요일 저녁에 저희 집을 오픈해서 아이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로 Mk들과 주재원 자녀들인데 사방이 막혀있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조그마한 위로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아이들이 요즘은 저희 자녀들에게 그렇게 물어 온다고 합니다. ‘너희 집 언제 게스트하우스 열어?’ 이렇게 말이예요. 그 말의 뜻은 아이들이 많이 목말라 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한국에서 가정ㄱ회를 하며 섬기던 마음 그대로 이곳에서 아이들의 먹거리를 챙기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 인도살이가 쉽지 않지? 힘내서 잘 살아보자!” 때로는 같이 푸념을 하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하며 아이들과의 소통에 행복해 하며 오늘도 살아갑니다.
요즘은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에 대해 ㄱ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어 기간이 마치면 조금씩 시작하려고 합니다. 함께 손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기를 손 모읍니다.
강건하십시오.
* 손 모아 주세요
1. 언어의 진보를 통해 사역현장에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특히, 말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2. 현지인들과 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예비된 현지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3. 민혁, 민서 -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축복과 선한 길로 인도 받을 수 있도록
4.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운전을 위해
2016년 2월 I국에서 피터 강, 크리스탈 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