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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선교소식
2015.04.11 18:49

2015. 3월 우즈벡(박베레스 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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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월 < 13교회 두드림교회 단독후원 >

 

 

고국에서 드리는 두 번째 편지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이 한주간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평안하시지요? 5년만에 벚꽃이 만발하게 피어가는 한국의 봄을 만끽하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의 벚꽃들을 바라볼 때마다 우즈벡의 살구꽃들이 생각나네요. 한국처럼 벚꽃이 없어 보기가 어렵지만 이 무렵 우즈벡을 덮고 있는 것은 살구꽃들입니다. 우즈벡에서 그 살구꽃들을 바라볼 때면 한국의 벚꽃이 만발한 모습들이 생각났는데....이제는 한국의 벚꽃들을 보면서 우즈벡의 살구꽃들이 생각나네요. 그만큼 저희 가족에게는 우즈벡이 한국 이상으로 마음에 품고 있는 나라임을 알게 됩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악들이 벚꽃의 하얀 빛깔같이 희게(깨끗하게) 되었음을 더욱 마음 따스하게 느껴지는 봄입니다. 이러한 봄날에 벚꽃의 만개한 아름다움이 동역자 여러분들의 마음과 영혼에 깊히 새겨지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회복의 시간에서 깨달은 평강

 

한국에 온지도 벌써 세달이 지나갑니다. 그분 안에서 안식하며 말씀과 묵상가운데 부어주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즈벡에서의 4년의 시간들과 함께 몇몇 부르심(교회 혹은 단체)속에서 이 은혜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즈벡 4년의 결과가 땅, 사랑, 영혼이라는 것과 마가복음 6장 38절 상반절 말씀(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 마가복음에서만 나오는 이 질문을 통해 주님은 한아이의 작지만 전부인 드림의 헌신을 제자들에게 보게 하십니다)을 통해 ‘작지만 전부’인 한 아이의 드림을 통해 불가능이 깨어지는 가능의 역사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말씀을 나눌 때마다 저희에게는 회복의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회복은 쉼 자체로도 오지만 말씀을 나눌때 그 말씀들이 저에게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주었고, 저를 말씀 안에서 돌아보게 하였고, 그 말씀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오늘 그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하나님의 실재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다른 지역에 계신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분에게 헌금해야 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때 주셨던 금액은 우리가 그때 가지고 있던 현금의 전부였습니다. 바로 생각난 말씀은 제가 그렇게 외쳤던 막6:38절 말씀으로 작지만 전부인 것을 드린 한 아이의 헌신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부부도 작지만 전부인 그 금액을 드렸습니다. 그 뒤에 저는 놀라운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전에도 몇 번의 그러한 드림의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확실하게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 사실은 바로 꼭 그 금액만큼 ‘불편함과 어려움이 뒤따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평강으로 가득했습니다. 많은 후원자분들이 이런 똑같은 경험을 통해 저희에게 후원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더 깊은 사랑의 마음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주시는 후원들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의 그 후원으로 저희는 더 주님 안에서 든든히 서갑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의 경험을 통해 느꼈던 어려움을 넘어서는 큰 평강함이 여러분들의 삶속에 가정속에 직장속에 더욱 크게 확장되어지기를 감사함으로 기도드립니다.

 

두 딸의 학교생활

 

찬희와 환희가 한국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파송교회인 늘사랑교회의 기독학교(ECS)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학교를 들어가느냐를 놓고 두 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도하면서 선택하도록 저희도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학교가 늘사랑기독학교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무엇보다도 우즈벡에서의 힘든 학교생활을 보낸 딸들에게 이번 한국에서의 시간은 학교생활도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ECS가 아이들에게 그런 면에서 정말로 알맞은 학교였습니다.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행복해하여서 감사했습니다. 찬희는 여러방면에서 칭찬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며 환희는 친구들로부터 ‘매너 환희’라 불리며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딸의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운전실력 업(Up)

 

아내의 운전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즈벡에 가기 전에 스틱으로 면허를 발급받아 곧잘 운전을 잘했습니다. 하지만 우즈벡에서의 4년동안 운전을 할 수 없었습니다. 우즈벡에서의 운전상황이 한국여자가 운전하기에 결코 만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남자인 저도 한국보다는 3배 정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내에게 운전을 맡길 수가 없었던 것이였죠. 한달전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기에 어렵게 어렵게 허락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아내의 운전실력으로 또 다르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끔 기도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아니 기도해 주세요. 더 부드러운 운전으로 남편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요.^^ 아무리 먼 길이라도 아내가 있기에 혼자 운전해 갈때보다 신선함으로 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디브리핑

 

이번 주에 처음으로 저희 부부는 침신대 상담교수인 권은혜 박사님으로부터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600문항이 넘는 질문지를 통해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답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검사지를 통해 저희 부부뿐만 아니라 찬희와 환희도 현재 상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첫째 딸이 스트레스지수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면에 알아서 잘해주는 딸이라 문제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의 상담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갈 것입니다. 저희 목적은 하나입니다. 저희 가족이 서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하나가 되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이번 상담을 통해 한 새사람 되는 가정으로 세워 나가도록요.

 

2015년 3월 23일 대평리에서...

박베레스 이세라 드림

 

[안식년 기도제목]

 

1. 예배가운데 그분 안에서 가족의 하나됨과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도록

2. 우즈벡의 남겨진 영혼들을 위해-그들 가운데 생명과 구원의 필요성을 더욱 깊히 깨달을 수 있도록(다니엘 가족, 일라시 가족, 므니사와 조입, 굴바르 가족, 알로맛, 아이누라)

3. 작지만 전부인 드림을 통해 하나님의 주고 받는 원리들을 더 많이 알아가도록

4. 상담치유자인 권은혜박사님에게 성령의 지혜와 기름을 부어주셔서 온전한 만남이 되도록

5. 2기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비자 발급, 사역적 필요들)

6. 우즈베키스탄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는 중보자를 더 많이 만나도록

 

[주소와 연락처]

충남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용포2길 70 두진리버빌아파트 102동 516호

010-5434-7547(박성우)

010-8743-7547(이지영)

070-7767-5011(안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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