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주·한자경 선교사 1/4분기 기도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의 글로벌 호프에서 사역을 한지 벌써 7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겨울도 지나가고 완연히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는 봄기운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새로 옮긴 사무실 뒤편에는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본격적인 봄의 따스한 기운 전하기 위해 애를 쓰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1. 글로벌호프에 정착한지 이제 7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사무실을 문정동에서 왕십리로 옮겼습니다. 그 덕에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수지에서 사무실까지의 거리가 멀어져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되어 매일 출퇴근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녀들이 이제 각기 졸업을 하게 됩니다. 큰 아이 시몬은 Law School을 마치게 되고 작은 아이 에스더는 약대를 졸업하게 됩니다. 5월에 졸업을 하고 이제 사회로 진출하게 될 텐데 하나님의 자녀답게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회인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아내인 한자경선교사는 약사로 풀타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기에 아내가 일을 하지만 허리가 늘 불편하여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글로벌호프가 귀한 사역을 하고 있지만 재정적 자립이 연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 사역이 계속 발전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재정적인 어려움도 해소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필리핀 동사마르 헤르나니 고등학교 준공 및 기증식 >
필리핀 동사마르 헤르나니에 고등학교 건물 준공 및 기증식 참석하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하이엔(2013년 12월8일)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따끌로반시에서 해변을 따라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헤르나니시의 공립고등학교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약 천 여명의 학생들이 교실을 잃고 임시 텐트에서 수업을 받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글로벌호프가 주관하고 미국의 FOREVER21과 또감사선교교회, 필리핀의 SM기업이 합작으로 없어진 학교건물을 다시 세워 주었습니다. 지난 2014년 4월에 기공을 하여 금년 1월21일에 준공식과 기증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지금도 쓰러진 교실 대신 번듯한 새로운 교실을 갖게 되어 한없이 기뻐하는 학생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글로벌호프 사무실 이전 >
글로벌호프는 그동안 송파구 문정동의 GP선교부 사무실 일부를 빌려서 사용해 왔습니다. 이제 점점 사역도 확장되고 그에 따른 행정인원도 늘어나게 됨에 따라 접근성이 좋은 곳이고 지하철 4곳이 겹치는 교통의 요지인 왕십리역 주변으로 사무실을 얻어 이전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서울 어느곳에서든지 글로벌호프 사무실을 방문하기 편합니다. 언제든지 전화 주시고 방문해 주세요.
< 글로벌호프 바자회 >
초등 교육 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2월14일 시내의 장소를 빌려 바자회를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후원받은 의류와 음료를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초등학교 지원 사업을 위해 쓰여집니다. 먼 지역에서도 오셔서 함께 동참해 주신 분들이 많은데 이 보고서를 통해 감사를 전합니다.
< 베트남, 미얀마, 키르키스탄 글로벌호프 사역자 파견 >
베트남 호치민시로 파견된 한ㅇㅇ 간사는 호프라인 2000 프로젝트, 대학교 한국학특성화구축사업, 대학생문화 교류사업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호치민시 반히엔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강의하고, 한국학 특성화 교실의 운영을 돕는 것을 통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한국기업으로 진출을 꿈꾸는 우수한 인대를 양성하는 일을 돕습니다.
미얀마의 양곤에 파견된 이ㅇㅇ간사는 미얀마어를 전공한 자매입니다. 글로벌 호프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IT학교(DEC 현지 학생 150명) 지원과 기숙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현지인 직원인 리디아자매와 함께 사역을 하게 됩니다.
키르키스탄에 파견된 성ㅇㅇ간사는 역시 호프라인 2000프로젝트(1:1 학생결연), 한국어 강의 등의 사역을 하게 됩니다.
< 캄보디아 글로벌호프 지부 설립 >
2008년 미주에 있는 선교단체를 통해 파송된 김동규선교사가 프놈펜에 은혜국제학교를 설립하여 현지에 NGO설립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본 글로벌호프의 사명은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서부터 출발을 하는데 글로벌호프 NGO지부로서의 사역을 하게 되어 보다 효과적인 교육활동과 학교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북한 식량 지원 사업 >
아직도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두만강 유역의 훈춘이라는 지역에서 옥수수로 국수를 만드는 공장을 설립하여 북한의 여러 고아원과 농장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미주에서 파송된 이ㅇㅇ평신도 선교사가 시작한 사업을 금년부터 글로벌호프가 돕기로 하고 함께 사역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약 34톤 분량의 옥수수 국수가 북한으로 보내졌습니다.
주안에서 늘 승리하시고 강건하세요. 전봉주, 한자경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