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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472> 2019. 1. 6

 

 

가정교회 전공 필수과목


  

(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의 신년칼럼을 옮겨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섬기시는 각 교회들마다 하늘 복 넘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 해를 열면서 하나님께서 가정교회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각 교회들을 통해서 또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케 하실지 궁금하고 또한 기대가 됩니다.

한국 가사원장의 입장에서 지난 한 해 81개 지역에서 매달 수시로 올라오는 지역 나눔 보고서를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읽다보면 거의 모든 지역 나눔 보고서에서 단비처럼 만나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매달 각 지역 당, 한 두 교회는 그 달에 VIP를 전도해서 예수 영접시키고 세례를 주었다는 보고입니다. 그것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각 교회가 가정교회에서 지속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교회의 존재목적과 방향성을 고집스럽게 붙잡은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지난 해 인천 등대교회에서 개최된 1일 특강에 참석하신 김순성 교수님께서 강의 듣고 난 다음 날 이른 아침에, 흥분된 어조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국교회가 같은 교단에서도 다툼이 끊이질 않고, 또 사분오열되고, 말이 많은 원인 중 하나는 언제부턴가 한국교회에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필수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를 살펴보니 교단과 신학과 각 교회의 상황도 각기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런 다름이 전혀 문제되지 않고, 하나되고, 영혼이 구원되는 이유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가정교회는 영혼구원이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분에게 김 교수님의 말씀은 전했더니 그 분은 영혼구원은 가정교회 하는 교회라면 필수과목을 넘어 전공필수 과목이다.’라고 하여 서로가 공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1년 동안 각 지역모임 나눔 보고서에서 매 달한 두 교회에서 VIP에게 예수 영접시키고, 세례를 주었다는 보고를 정리해본다면, 현재 한국 가정교회 81개 지역교회에서 매달 3명만 예수영접하고 구원받고 세례 받았다.’ 하더라도, 매달 240여명이 구원받았다는 것이고, 가정교회를 추구하는 각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전도하여 예수 영접시키고 세례 준 인원은 2,880명라는 통계가 나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통계는 각 교회가 영혼구원을 전공필수과목으로 삼고, 더우나 추우나 길거리 관계전도부터 각양 영혼구원과목 이수를 위해 발버둥을 친 결과입니다.

이 일은 누구에게나 어떤 교회에게나 여전히 고단하고 힘든 사역입니다. 또한 이 일은 미동도 하지 않을 것 같은 목자, 목녀과 더불어 성도들의 시선과 사역을 끊임없이 영혼구원이라는 필수과목으로 고정시켜야 하고, 그것을 이수하도록 지도해야하는 고된 영적작업이요, 엄청난 리더십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또한 노력을 거듭해보지만 일정기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오는 좌절감을 이겨내고, 또다시 성도들의 시선을 전공필수로 돌려놓는 일은 어쩌면 목회자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목회자로서 이런 사실을 깨닫고, 교회의 본질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위해 먼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목회자들을 통해서 지난 한 해 동안 그렇게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은 줄 믿습니다.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 해 우리 목회자와 각 교회가 부수적인 많은 사역에 앞서 영혼구원을 전공필수로 생각하고, 여기에 모든 목회적인 역량을 다 쏟아 붓는다면, 목회자 자신과 모든 교회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고, 이런 교회일수록 하나님의 은혜도 더해질 것입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시편1266)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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