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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413) 2017. 11. 19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교회를 만났는데


(이번 가을부흥회 강사이신 심영춘 목사님의 No.997 칼럼을 옮겨 봅니다)

 

우리 교회는 교우들의 인도로 목장을 거쳐 방문하시는 분들 외에도 일반적으로 세 가지 경우에 방문을 합니다. 첫째는 어느 지역에서든 신앙생활을 하다가 우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와서 교회를 찾다가 자기 발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둘째는 어느 지역에서든 신앙생활을 하다가 우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와서 우리 교회에 대한 누군가의 소개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셋째는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는 가운데 교회를 오랜 시간 떠났다가 우리 교회에 대한 누군가의 소개로 다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교회를 방문할 때 우리 교회는 누구도 방문자에게 교회 등록을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등록은 담임목사인 저하고 반드시 면담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에 등록도 철저하게 본인의 선택에 의하여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는 등록카드 조차 없을 뿐 아니라 반드시 주일연합예배 시에 등록헌신을 스스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등록 조건 중에 하나가 반드시 목장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목장 참여에 대한 방문자의 의사를 물어본 후에 목장 배정 원칙에 따라 목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장에 참여한 분들 중에는 목장에 몇 번 참석한 후에 교회와 목장에 대한 여러 가지 불평 아닌 불평을 하고는 규모가 더 큰 교회로 가버리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며, 누구도 그것을 강제할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도 아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라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교회를 만나게 하셨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교회를 찾아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괜한 허전함과 이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중에 우리 교회를 방문한 분들에 대한 안 좋은 모습만 목장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 어떤 목장들은 이미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교회를 방문했을 때 자신들의 목장에는 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담임목사인 저에게 요청해 올 정도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목장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사를 와서 교회를 방문한 기신자들을 등록 조건을 이유로 배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사를 와서 교회를 방문하신 기신자 중에는 바른 신앙관을 가진 괜찮은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만난 것을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행복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처음에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이 이사를 와서 교회를 방문한 기신자라고 해서 다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런 분들이 목장과 교회를 나오다가 등록 전에 또는 등록 후에라도 목장과 교회를 떠나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일반 교회로 옮겨갈 수 있는데 그럴 때에 안타까움과 더불어 축복하는 마음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우리가 제자교회를 다니면서 영혼구원과 제자를 만들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목장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신앙생활이며, 제대로 된 신앙생활인지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소원은 우리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교회 중에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품고 비신자를 구원하는 일에 목숨을 걸고, 그런 교회들을 세워가는 일에 희생을 감당할 줄 아는 교회로 이 땅에 존재하기를 바라고, 자신만을 위하여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그런 교회를 찾는 사람들로 가득한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 드리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을 드리기를 기뻐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위대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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