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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산 칼럼 401호) 2017. 8. 27

 

교회에 대한 꿈과 사랑

 

(미국 아틀란타교회를 은퇴하신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봅니다)

 

요사이 교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나의 삶의 중심이었고 나의 삶의 반려자 같은 곳 이었습니다. 나의 인생의 길에서 꿈을 꾸게 하고, 소망을 품고, 사랑을 간직하고 기쁨을 느끼게 한곳이 교회 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고민과 실망 그리고 아픔을 느꼈던 곳도 교회 였습니다. 교회는 나의 삶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오랜 세월 그 교회에 있었으면서도 여전히 서툴고 모자라는 모습을 봅니다. 교회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들어내고 또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터무니 없이 부족하고 연악한 모습과 한계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약점과 허물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쓰임 받을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를 통해 이 세상에서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가치있고 소중한 예수님 그리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소유할뿐 아니라 이 세상 사람들에게 그것을 나누어 주는 일에 쓰임 받는것이 기쁨 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불리움 받고 쓰임 받는 것이 영광이고 그 한가지 이유로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섬기면서 인간적인 야망과 욕심을 버려야만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 보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상적인 성공과 유익을 버릴때에 참된 교회의 영광을 붙잡을수 있고, 인간적인 꿈과 생각을 놓을 때에만 교회의 바른 길을 찾을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많이 모으고 소유하고 성취해야 인정이 되어 집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을 위해서는 이 세상의 것을 포기할 때 얻고, 죽고자 할 때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법칙 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고 그렇게 살려고 하면서도 그 길을 벗어 날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질없는 성취와 인정과 같은 미련과 찌꺼기들을 버리지 못하고 붙들고 있어서 입니다. 그것들이 교회의 걸림돌이 되어서 넘어지게 만들고 슬프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좁은 길을 걸으면서 기뻐 할수 있다면 그것이 교회의 참된 승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교회가 모든것을 잃는 길을 선택할수 있을때 비로서 교회는 교회다워 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길 앞에서 때때로 계산하고, 주저하고, 염려 할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을 의식하고 이 세상의 성취에 붙잡혀서 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멀리 내다보면 우리를 매이게 하는 인간적인 자랑과 성취는 하나님 앞에서 누더기 같은 것들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꿈과 사랑, 그것이 교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씨름하게 하는 이유와 동기가 됩니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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