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복을여는교회

목회자코너

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목사님의 생각의자 657> 2022. 7. 24

 

밖을 향하는 성숙함

 

제가 다닌 교회에서의 경험은 주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기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뜻은, 하는 사람은 하고 안 하는 사람은 관심조차 없는 교회의 행사들을 말합니다. 선교사역도 몇 사람이 주도하고 결정하는 소위선교 위원회에서 하는 일로 여기고, 여름이 되면 프로그램으로 선교지에 자녀들 보내고, 선교의 마음을 가진 극열한 열성분자(?)들이 여기저기 다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이런 것을 <프로그램화 된 선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어떻습니까? 어떤 큰 선교적 명분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각자의 목장 선교지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묻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프로그램과 자연스런 분위기가 된 사역의 분별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램(Program)                                        영성(Spituality)

할 때만 효과,잊어버림                               성품 인격Life Style

억지로 부탁                                                        자연스런 헌신

전도 부흥회                                                        말씀 잔치

다수/군중                                                             소수/제자

경건훈련의 출발                                             계속되는 반복 연습

지식, 생각에 멈춤                                            삶의 태도 습관의 변화

가짜에 길들여진 삶                                       진짜를 즐기는 삶

총만 닦는 군인                                                   전쟁터에 총 쏘는 군인

흑백TV                                                                      칼라TV

 

시작은 가정교회를 통해 공동체가 하나되었다는 것을 온 교회 식구들이 느끼고, 관계 가운데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삶의 분위기(영성/ Spirituality)로 자연스러워 집니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타나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것도 그렇고, 교회 안에 만들어진 세상 가치관에 젖어 온 시간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인식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을 하고 영성있는 예배를 드리며 삶 공부를 반복해서 훈련하고 연습함으로 하나님의 마을을 배워 나가야(세축) 교회 공동체가 하나되었다는 감각을 온 교회가 누리게 됩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온 교회가 가족이 되었고,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기도 응답이 가시적으로 보이고 기도가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이 되면 드디어 그 사랑의 에너지가 예수님 모르는 분들을 초청하고 섬기고 한 영혼이 예수님을 만나는 현장에 증인, 목격자로 서는 열매들이 가시적으로 보이고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그런 영성(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런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더욱 교회 공동체의 시선이 밖을 향하게 되고 온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것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민족이나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인식하고 목장마다 자연스럽게 선교사님을 프로그램으로 만난 대상에서부터 가족으로 느끼고 섬기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자주 각 목장에서 대화해 보며 교회 공동체와 목장과 개인의 마음을 비추어 볼만한 기준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과연 나는 선교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프로그램에 젖어 있는 교인인가? 아니면 교회 공동체로 함께 어떠한 분위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교회의 본질에 대해 나의 삶을 드린다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신앙인인가? 개인으로도 그렇고, 교회적으로도 그렇고, 결국 영적으로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그 성숙함은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우리의 선교는 과연 건강한가 질문하면 좋습니다. 가정 교회는 그런 영적 성숙함을 연습하고 나타내는 방법으로 여러 관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선되는 관계는(1) 가정입니다.

부모와 자녀관계에 예수 잘 믿는 신앙의 관계를 세워나갑니다. 말씀의 아버지, 기도의 어머니라는 영적 관계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라도록 가정예배를 강조하지요. 자녀들에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물어 보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2) 목장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을 통해 부모의 기도가 자녀들의 삶 속에 응답되고, 어린이 목장을 통해 어릴 때부터 섬김이라는 성경적인 리더쉽이 연습되고 있습니다. 목장 식구들의 관계는 예수님의 보혈로 맺어진 영원한 가족이라는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영적 가족이라는 관계가 만들어진 목장은, 그 사랑의 에너지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본질을 만들어 가는데, 그런 영적 기쁨과 신비한 체험을 가진 목장은 적극적으로 이웃을 향한 섬김과 희생이 깊어집니다.

 

세 번째는 (3)교회 공동체입니다.

결국 가정과 목장의 영적 성숙함은 전 교회적으로 선교에 대한 관심과 헌신으로 이어집니다. 목장마다 각자의 선교사님 가정이 한 가족이라는 감각이 생기고, 관심과 기도와 헌금을 보내는 구체적인 연습이 깊어지면, 교회의 분위기는 더 다양한 선교적 헌신, 지역을 섬기는 사역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어떤 자리에 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선교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 자세를 말하는 것이기에, 영혼구원의 열정과 선교지를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이 땅에서의 천국을 누리고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성숙함은 결국 선교의 열정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외부에 증거하고 헌신하는 영성으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가정, 목장, 교회의 성숙한 섬김이 잘 흘러나가도록 연습하면 좋겠습니다.

(북미 가사원장 김인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