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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45> 2022. 5. 1

 

교회 지도자 (2)”

 

가정교회 사역은 부분적이나마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을 보도록 교회를 주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공동체 전체가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쁨을 깨닫고 체험하기까지 여러 방면으로 훈련과 연습을 많이 합니다. 인간의 지정의를 만져주는 다양한 삶 공부와 삶을 나누는 목장과 하나님을 체험하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삶의 변화와 체험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시도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길로 안내해 줍니다.

이런 영적인 방향을 앞에서 보여주고 실제로 도와주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 공동체의 성숙도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공동체의 성숙함과 유치함을 정해주는 기준이 성경에 나와 있는데, 그런 기준을 설교로 듣기만 하거나 머리로 알기보다 태도와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증거들이 공동체 안에서 관계로 드러나도록 잘 연습할 수 있는 곳이 가정교회입니다. 그래서 지도자를 세우는 데는 먼저 공동체가 성숙해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준, 즉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마음의 태도, 언어, 관계가 각자의 삶에 나타나도록 오랫동안 연습할 때 공동체 안에서 영적 지도자들이 우러져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만은 막아야 하겠기에 지도자들이 유치한 영성을 버리지 못하도록 교회 구조를 변질시켰습니다. 법을 따지고 전통을 내세우며 보수적 교리를 주장하며 온갖 거룩한 단어들을 동원해서 표현하지만, 결국 본질을 보면 개인의 자존심, 해결하지 못한 쓴뿌리, 보상심리와 본전생각 같은 태도들을 포장한 핑계들이었고, 결국 교회 안에 부정적인 이야기, 특히 목회자를 공격하는 마귀의 정형화된 이야기들을 소문으로 퍼뜨릴 때 온 교회가 술렁거리는 일들이 지금도 일반 교회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마귀들이 늘 사용하는 대표적인 내용들을 미리 가르쳐 드리고 대안도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성숙한 공동체에서 성숙한 지도자가 만들어지면 이런 부정적인 공격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는 사실도 늘 상기했습니다. 성숙한 지도자가 있다면 문제가 오히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가정교회는 문제로 따지면 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는 문제들이 많지만 그런 문제들이 교회 본질을 흔드는 문제로 부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영적인 태도, 방법, 방향을 아는 성숙한 지도자들이 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하나님 나라의 맛을 미리 보려는 노력이 실제 연습하며 구조적으로 변화가 시작되면 마귀들도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마귀는 사실 외부적으로 공격하기보다 내부적으로 소위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영성을 가진 사람들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1) "교회의 본질은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면 "저 목사는 교인 늘려서 자기 목회의 성공을 추구한다"고 공격합니다. 그럴 때 성경 말씀을 근거로 교회 본질을 계속 강조하되, 이런 생각의 근거는 세상 정치에서 나온 관점이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무관심이 만든 영성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고, 교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정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목회를 "세상 정치"라는 밑그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령님의 다스림을 체험하도록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결국 교회 모임 때마다 이런 분들이 불편해하는 말씀을 길게 전하고 기도 길게 하는 연습과 돌아가면서 간증하는 훈련을 계속하면서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영혼을 섬기는 목회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태도입니다.

 

(2)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도자를 세우자고 했더니 "목사가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뽑으려는 계략"이라고 공격합니다. 이런 분의 특징은 "편가르기"의 영성으로 굳어진 인격인데, 결국 자기 증명을 위한 열등의식, 비교의식에서 나오는 증상임을 공동체 전체 앞에서 알려드리고,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를 기르는 곳이지 누구를 위한 파당을 짓는 곳이 아님을 계속 강조해 드립니다. 공동체 모두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인간끼리 서로 바라보고 기대하면 실망이 커진다는 사실도 계속 강조했습니다. 사탄은 생각이 부정적이고, 감정에 쉽게 휘둘리며 분노, 원망하거나, 염려 근심 걱정이 삶의 분위기가 된 영혼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계속 강조해서 설명했습니다.

 

(3) 은퇴의 시기가 되자 부정적인 현실을" 미리 "알려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장기 집권, 은퇴 후 배후 조정, 재정적 갈등" 같은 예는 공동체의 유치함에서 나오는 문제들이고, 따뜻한 영적 분위기, 성숙한 사랑의 관계,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삶으로 체험한 열매가 있는 공동체라면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열매가 드러나게 될 것이고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소문을 냈던 입들이 부끄러워지는 것임을 미리 알려 드렸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아픈 것은 소통이 안되는 목회자나 경직된 문화적 우월감, 제도화된 전통적 구조 밖에 모르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자기 목회 성공, 편가르기 영성, 은퇴에 둘러싼 부정적인 욕구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신약교회의 영성으로 다져지는 가정교회의 영성이 감사할 뿐입니다.

성숙한 교회 지도자라면 예수님을 잘 섬기고 닮아가는 증거로 본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탄 마귀의 계략과 공격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서 그런 공격과 시험이 다가올 때 든든히 막아서서 해결하는 늠름함도 필요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라면 부정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게 되지만,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에 대한 대안도 제시할 줄 알아야 하고, 동시에 사람들의 부패한 마음을 이용하는 마귀는 물리치되 그 영혼을 불쌍하게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입니다.

신약교회가 환란 속에서는 선명한 복음의 능력을 체험했지만, 먹고 살 만하고 인간의 쾌락과 돈이 우상화된 현실 속에서는 더욱 교묘한 마귀의 계략에 대해 뱀처럼 지혜로와야 할 마지막 때를 살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신약교회의 영성을 이만큼 누리게 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더욱 깊은 성령의 분별력으로 성숙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가정교회 지도자가 우러져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북미가사원장 김인기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 봅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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