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생각의자 633호> 2022. 2. 6

 

믿음이 흔들릴 때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신앙이 흔들리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의 기본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주일 연합예배, 목장모임, 삶 공부 즉 세 축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이 세 축을 진지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국제 가사원장이신 이수관 목사님의 글입니다. 원 글을 약간 편집했습니다.

“가정교회 로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정교회는 목장 시스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 연합예배, 목장모임, 삶공부가 각각 1/3씩 중요하고, 그 모든 것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담임목사의 리더십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정교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핵심입니다.

즉, 사람의 마음(情)이 움직이도록 목장이 잘 정비되어 있고, 복음과 진리가 이해(智)가 되도록 삶공부가 잘 구비되어 있고, 변화(意)가 일어나는 예배가 드려질 때, 그리고 그 가운데 담임목사의 건강한 리더십이 중심을 잡고 있을 때, 영혼구원해서 제자가 만들어지는 열매가 생기는 것이지요. 따라서 어떤 목장이나 교회학교이든지 열매가 없을 때는 이 세 축에 문제가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세 축은 가정교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데도 유용한 틀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변화와 열매는 이 세 가지가 골고루 충족이 될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을 때, 나의 신앙생활에 뭔가 열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의 삶 가운데 세 축을 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신앙의 상태를 보려면, 먼저 우리의 삶 가운데 목장 생활이 충실한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목장에서 고백과 회개를 포함한 속 깊은 나눔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목장에서 식구들과의 진정한 사랑의 교제가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또 그 안에서 섬김이 실천되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의 감성에도 분명 문제가 생기기 마련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삶 가운데 삶공부가 충실한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때때로 받아야 하는 은혜를 받고 있는지, 성경 일독은 따라가며 규칙적으로 말씀을 가까이하고 있는지, 그리고 주기적으로 좋은 신앙서적을 읽음으로써 어떤 식으로든지 우리를 지적으로 충족시켜주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의 지성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삶 가운데 예배의 은혜가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없고, 그 감격을 마음에 담고, 때때로 앞으로 나가서 헌신, 재헌신을 하고 있지 않다면, 사역을 통해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시간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예배의 은혜는 앞의 두 축, 목장모임과 삶공부가 받쳐주지 않으면 같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예배에 은혜가 없다면 두 가지를 열심히 보수하고 다시 돌아와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중심을 잡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 예수님과의 동행, 성령님의 충만입니다. 세 가지 축, 목장모임, 성경공부, 예배가 인위적이고 인본적인 활동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는 예수님과의 동행이고 성령님과의 교제가 될 때 우리의 신앙생활은 반듯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의 신앙이 뭔가 무너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팬데믹 기간을 통과하면서, 목장생활이 깨어져 있을 것입니다. 나의 지성을 채워주는 공부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예배가 무너져 있을 것입니다. 세 축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입니다. 운동선수가 슬럼프가 올 때 기본으로 돌아가듯이 우리도 기본인 세 축으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보수하시고,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우는 새해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