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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생각의자 621>2021. 11. 14

 

"말씀대로 살려면 감사가 있어야

 

목사님들은 교인들이 설교한 대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설교 말씀을 듣고도 삶이 변하지 않는 교인들을 보면 실패감을 맛보고, 심지어 분노까지 느낍니다. 그러나 왜 성도들의 삶이 변하지 않는지, 설교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지, 원인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교인들이 설교대로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연습 장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운동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코치에게 들은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좋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요리 강습에서 배운 것을 실습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은 설교 말씀을 연습하거나 실습할 곳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통 교회에서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건강한 성도들은 기본적으로 목사님의 설교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나가서 그대로 살기에는 엄두가 안 납니다. 세상은 악하고, 생존경쟁은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살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는 말씀대로 살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설교 말씀을 실습해 볼 연습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주간 모이는 목장입니다. 이곳에서 설교에서 들은 사랑, 용서, 섬김 등을 목장 식구들을 대상으로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신앙 선배요 리더인 목자 목녀로부터, 어떻게 크리스천답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경험에 기초한 코칭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실패를 맛보거나 상처를 입으면, 목장 모임에 와서 하소연도 하고 기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아무리 깊이 있고, 감동을 주는 설교를 한다 할지라도, 들은 것을 연습해 볼 수 있는 공동체가 없으면, 교인들의 말씀대로 살리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나의 100가지 감사>를 적어서 봉헌해 보는 감사훈련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내용은 <기쁜 일, 미안한 일, 소소한 자랑, 기도응답, 보람 등>에서 찾아보고 꼭 마지막 문장을 <... 감사합니다>라고 마치면 됩니다. 예를들어, 가정이나 목장, 직장이나 캠퍼스의 모임(공동체)에서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보이거든 ○○○에 대하여 그것을 볼수 있는 눈과 아울러 주님께서 나에게 그러한 부분을 채워가라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적어보세요. 100가지 이상의 감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를 마치고 목장모임에서 <나의 100가지 감사>를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감사는 당신의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이기는 능력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골로새서 315-17>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 있게 하십시오.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 17. 그리고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에게서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 +shalom 신규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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