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며 (지금까지 지낸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6 바돌로매목장) 서영주 목자, 2020년 1월 12일
(인삿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6교회 바돌로매목장을 섬기는 서영주 목자입니다.
(서론)
먼저 이 자리를 빌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2019년) 동안 이 자리에 선 나에게, 나의 주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크고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하셨는지, 부족한 나를 어떻게 세워주셨는지, 입술을 통하여 간증케 하시니 은혜인 줄 압니다. 무엇보다 오늘 저의 간증을 듣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삶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순종하고, 결단하며, 헌신 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나의 얘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사실은 얼마 전에,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2020년 1월1일(수) 목자수련회를 마치고,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나누게 되었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목사님 곁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잠깐 목사님과 최근근황 얘기를 나누었고, 부담 없이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라서 자연스럽게 짧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대화인즉, “목자님! 작년에 하시는 일은 어땠어요?”라며 목사님께서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저는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더니, 그런데 목사님께서 잠시잠깐 상념에 잠긴듯하더니 뭔가를 찾는듯하였고, 갑자기 “아!~ 목자님 이번기회에 생활간증 한번 하시죠?”라고 하시는 겁니다. 뭔가를 찾았던 것은 바로 간증거리였던 것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그 틈(타이밍)을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기회만 있으시면 간증거리를 놓칠 리 없으신 목사님! 순간 저는 “앗~차! 자리를 잘못 선택해서 앉게 되었다”라는 것을 느꼈고 이미 피할 수도 없고, 부정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나에게도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주님은 가까이 목사님은 멀리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말입니다^^ ㅎㅎ .
(본론)(자~ 그럼 이제부터~)
나에게 지난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백할까 합니다.
몇 가지를 요약해 보면
첫 번째는 새벽기도와 특별새벽기도 및 중보기도사역에 따른 문제가 있었고,
두 번째는 장막문제가 있었고,
세 번째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지낼 수 있었던 것과
네 번째는 기도응답으로 너무 많은 것을 부어 주신 하나님의 넘친 사랑에 감사한 내용으로
고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중에 어떤 말씀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요한복음서(3장)에서 많이 표현하신 말씀 중에[내가 진실로진실로 너에게 이르노니...]
이 말씀과 시편2장 7절~8절 말씀.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이 말씀입니다.
얼마나 못 알아들으면 거듭 당부하시는 말씀으로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에게 이르노니”라며 달래듯이 말씀하실까요?! 나는 이 말씀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무나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시는 말씀임을 알기에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시편2장 7절~8절 말씀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너는 내 아들이고,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고 하셨기에 힘들고, 어려울 때, 항상 함께 하심을 믿고 나름대로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이 말씀이 새벽기도, 중보기도로 마음 씀씀이를 갖게 한 이유도 없잖아있습니다.
사실, 고백 하자면 참으로 새벽을 깨우고 새벽기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특별새벽기도는 “목자니깐 더 빠지면 안 되겠다”라는 이유로 참여는 해야겠다며 일종에 나만의 자기만족 자기약속이었지 않았나 생각하며 회개합니다. 평소 새벽기도는 아주 가끔 나가게 되었고, 특별세겹줄 새벽기도는 의무감으로 참여하였고, 아무튼 쉴만하면 또 중보기도가 시작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1기부터 참여 하다가 힘들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중보기도 3기 때는 모른 척하고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중보기도3기가 끝날 때까지 얼마나 무거운 마음이 남아있었는지 후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4기. 5기 때 중보기도를 하면서 빚진 마음을 갚게 되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루의 시작을 새벽기도의 생활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척에 교회를 두고도 새벽제단을 쌓지 못했던 여느 때 보다 작년부터 새벽을 깨울 수 있었던 나에게의 변화는 바로 기도의 응답과 주님의 인자하심과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두 번째 지금 살고 있는 장막문제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 지하에 살고 있는 집입니다. 사실 5년을 살고 있습니다.
목장도 하면서 지내곤 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하고 외풍이 없어서 좋습니다. 누군가는 땅굴이라고 표현도 합니다. 온팡져서 목장모임을 해도 좋습니다. 아파트처럼 층간소음도 없고, 크게 찬양을 해도 주변에서 태클 거는 이웃도 없으니 축복입니다. 그런데, 가장(家長)으로서 남편으로 아빠로서 과거에 잘못된 사업의 여파로 주택(집)문제하나 해결 못했나 생각하니 의기소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얼굴에 핏기와 웃음기가 없고 삶의 기쁨이 어떻게 생겨나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존심이 뭐 밥 먹여 주냐? 라고. . .!! 말입니다.
여러분! 나에게 자존심이상으로 불편한 심정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다른 집 이사한 집 축하하려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하방에 사는 내가 남의 집 축하해 주로 가는 것이 솔직하게 내키지 않습니다. 지난 해 5월 어느 날 집 주인이 느닷없이 8월 달에 전세계약 만료되면 자기들이 들어와서 살겠다며 통보를 해 와서 준비도 안 된 상황이었지만, 기도로 행하였는데, 자기들이 전세금 돌려주는 것이 힘들다며 다시 1년간 연장을 하자고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1년만 더 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주님께서는 들어 주셨습니다. 딱! 1년 연장을. . .!!
주님의 행하심을 확실히 압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나를 케어해주시며 위로해 주셨고, 담대하게 살아가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5년을 살면서 여름에 비만 오면 집 쪽으로 빗물이 밀려와서 모이는 곳이라 잠길까 떨어야 했고, 옆집에서도 1층에서도 물이 넘치고 역류하는 난리가 나도 유일하게 우리가 사는 장막만큼은 피해가 없게 하셨습니다. 이모든 것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세 번째는
예전부터 부모님, 형님과 형수님께서 우리 집을 한번 와 보고 싶어 하셨는데 느낌으로 어떻게 사는지 형편을 직감적으로 아시고 못 오신 거였습니다.
명절 때나 고향집에 가게 될 때면 “다른 집에는 다 둘러보고 가봤는데, 너그들 집에도 한번 가봐야 할 텐데”라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마음을 숨기시던 부모님과 형제들입니다. 그런데, 내 사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싫어서 부모님께 “한번 오세요. 쉬었다가 가십시오.”라고 말 한마디 못한 처지였던 나에게 걱정꺼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연은 2019년(작년에) 9월에 갑자기 분당 서울대병원에 아버지를 형님이 모시고 와서 16군데의 조직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는 전립선 3기말에서 4기초라는 판명을 받았고, 결국, 본의 아니게 아버지, 어머님을 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매일같이 일산에서 분당까지 혼자서 전철을 타고 다니시면서 매일 10분씩 항암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과 며느리의 바쁜 일정과 사정을 알고 계셨기에 괜찮다며 기필코 혼자 치료를 받고 오셨습니다. 85세 되신 아버지께서 아침9시 40분에 나가셔서 오후5시 반쯤에 돌아오시면 항암 받고 오신 분이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그래도 빙그레 웃으시며 나는 괜찮다, 내 걱정은 하지 말라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선합니다. 무엇보다 선함으로 보여주신 주님의 은혜로 부모님의 걱정과 달리 아들내외가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게 하셨고, 교회 다니는 것을 짐작하고 알고는 계셨지만, 금요일마다 목장모임을 본의 아니게 함께 하며, 함께 기도할 수밖에 없게 하셨고, 목원들과 대화도 나누며, 교회 사람들이 참 좋더라는 입술주장도 하게 하셨습니다. 어느 한날은 마침 남해에서 형님과 형수님까지 올라와 계시던 어느 날 목사님께 장영용 목자님과 손경순 권사님을 대동하셔서 갑자기 부모님께 인사 차 오셔서 만남의 축복도 주셨고, 행복을 여는 교회의 여러분의 기도동역자분들의 기도로 아버지께서는 거의 완치에 가까운 기적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것이 주님의 행하심이었습니다. 남해로 내려가시기 전에 아들이 다니는 교회도 한번 나오셔서 주님께 부모님의 얼굴 한번 드려내게 하신 역사하심이 이 크고 놀라운 은혜인 줄 압니다.
네 번째는 자주 기도제목으로 내 놓았던 [주님! 제가 어디서 누구를 만나던 내 얼굴과 입술이 선한 주님의 모습으로 보이게 하여 주시고, 좋은 사람, 좋은 회사, 좋은 일을 붙여 주세요.] 라는 이 기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인쇄공학을 전공하여서 가장 잘 하는 분야가 인쇄관련 제작 일들입니다.
매년 9월부터 준비하여 12월 말일까지 다이어리나 캘린더 및 일반책자들을 제작. 납품까지 해야 하기에 연중 가장 바쁜 시즌이기도합니다. 저는 혼자서 일을 하다 보니 하루를 3일 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혼자서 1인 3~4인 역할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견적서 및 거래내역서 계산서발행과. 영업. 수주. 제작. 납품. 사후관리 등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해야 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항상 아픈 곳 없이 건강유지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들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기도덕분에 주님께서 혼자 밤낮으로 일을 하고도 넘치는 일들을 부어 주셔서 되려 감당을 못해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지난 12월 15일 부터 12월26일까지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었고 문제가 없었는데, 일하는 것 마다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금전적인 손해문제와 지체상환금과 거래관계에 막대한 신뢰상실 등 이루말 할 수 없는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기에 멘탈이 붕괴되어 머릿속이 하얗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다급하게 여기저기 수습을 할 때면 빨리 처리해야 할 일들은 상대들이 이미 준비를 해 둔 듯이 일사천리로 바로 연결되게 하셨고,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 일은 내가 전화를 해서 재발주를 하려고 하면 주님께서는 통화가 안 되게 다 막아 주시고, 시간을 끌게 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을 붙여주시며, 밤늦게 또는 새벽에 사람을 붙여 주셔서 빨리 나와서 일을 도와주겠다며 “잠 잘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자는 나를 깨워서 일처리를 신속하게 아무 일없이 행하여 주셨습니다.
마지막 일 주일 동안의 벌어진 일과 기적은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한 건도 문제없이 다 막아 주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였음을 고백합니다.
내 능력으로 다 되는 줄 알고 지낸 나를 낮은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 하셨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2월 26일 아침 9시경 탄현동 SBS방송국 근처 삼거리에서 천천히 우회전 할 때 직진해서 달려오는 차와 피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상대방의 차가 브레이크를 밟은 순간에 차 앞부분 돌면서 쏵~악 하며 슬라이딩 하듯 빠져나가는 순간 상대방 운전자도 기이한 현상에 놀라고, 나도 놀라는 또 다른 기적을 맛보며, 연속으로 주님의 행하심을 체험하는 은혜의 2019년이었습니다.
실로 2019년은 주님과 함께한 한해였습니다.
끝으로 간증자로 설 수 있게 하신 신규갑 담임목사님께 감사함 전합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기도동역자로 함께 하신 행복가족여러분과 6교회 식구인 권정난집사님. 박성민집사님. 정웅래집사님. 박지혜자매님. 그리고 항상 최고로 신경 써 주며 못난 내 모든 것을 바다처럼 받아주며, 섬겨 주는 아내이자 목장의 목녀인 정혜경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모든 감사와 영광을 존귀하신 하나님아버지 받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20년 1월12일 간증자 서영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