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복을여는교회

어메이징 그레이스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중보기도 5기 성료감사

 

(15 알케이목장) 천우진 목자, 202015

안녕하세요. 저는 15교회 RK 싱글목장을 섬기고 있는 천우진 목자입니다. 이번 중보기도 5기에 참여하면서 받은 은혜를 2020년 첫 신년감사주일에 간증으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릴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중보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제가 기도하지 않아도 될 일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제 첫번째 기도제목은 문제없이 퇴사하기 였습니다. 그리 오래 다닌 회사는 아니었지만 5일마다 있는 당직근무와 낙후된 시설로 인한 잦은 사건 사고로 인해 주일성수와 정기적인 목장사수가 어려웠고 같은 부서의 팀장님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퇴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만두기 약 한달 전에 퇴사 여부를 알렸고 그렇게 퇴사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퇴사를 2주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팀장님은 저를 불러냈습니다. 그동안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갖은 모욕적인 말을 한 시간 가량 늘어놓았고 그 이후에도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거나 어쩔 수 없이 일을 지시할 때는 화를 내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퇴사까지 2주가 남은 상황에서 이 일은 저에게 2주동안 어디한번 견딜 수 있는지 보자는 식으로 느껴졌고 이것은 저에게 분노와 또 다른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팀장님을 욕보이며 퇴사를 할 수 있을지 까지 생각하며 미워하는 마음이 가득해져 갈 때 제가 내놓은 기도제목이 생각났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놓았던 문제없이 퇴사하기라는 기도제목이 순간 너무나 간절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다른 중보기도 동역자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기도제목까지 내놨는데 안좋은 모습으로 일을 그만두는 모습은 날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선하신 주님은 감사하게도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저를 위로하셨습니다. 저와 팀장님과의 관계를 아는 사람들은 제 힘듦을 같이 공감해주었고 위로해주었습니다.

또한 당직근무와 휴가를 통해 서로의 근무가 최소한으로 겹치게 하셔서 2주간 마주친 날이 2~3일 정도밖에 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다른 큰 사건 없이 근무할 수 있게 하셨고 마지막 날에는 그 팀장님과도 인사하며 마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중보기도가 아니었다면 저는 남은 기간도 채우지 않은 상태로 도망치듯 일을 그만두며 크리스챤의 본을 보이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남은 기간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었음을 다시금 고백하며 주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번 중보기도를 통해 마지막까지 기도해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제 두 번째 기도제목은 걱정없이 이사하기 였습니다. 전세계약만료 두달 전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겠다고 하여 조금 급하게 새 집을 찾게 됐습니다.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집을 짧은 시간에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놀라우신 하나님은 우리의 걱정을 일찍 덜어주시고 싶으셨는지 첫날 가장먼저 들러본 집이 모든 조건에 부합하게 하셨고 바로 선입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세자금대출 신청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탄탄하게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사 바로 전날 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저희는 새로 이사 할 집에 들어가기 전 도배와 장판을 하기 원했기에 이전 세대가 집을 비워주면 그 날 저녁 도배와 장판을 하고 그 다음날 이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받는 전세자금대출로 도배하는 날 새 집 주인에게 보증금을 주고 그 다음날인 짐을 옮기는 날에 기존에 받았던 전세자금대출의 보증금을 집주인이 갚기로 예정돼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도배하는 날 새 집 주인에게 보증금을 주기위해 대출이 진행이 돼야 했으나 은행에서는 기존 다른 대출이 있으면 대출을 해줄수 없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기존에 살던 사람은 짐을 다 뺀 상태였기에 준비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은 목사님께 기도요청을 하셨고 현재 집 주인에게 연락을 해 보증금을 하루만 빠르게 갚아줄 수 있는지를 문의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금이 준비돼 있던 집주인은 최대한 빠르게 입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입금을 기다리던 4시간은 정말 2019년 중 가장 초조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입금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대출은 계획대로 진행이 됐고 저희 가정은 이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것 이 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이사였지만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우리가 기도하며 이사하게 하셨고 정말 지금 있는 이 집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느껴지게 하셨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걱정없이 이사 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이 집은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작은 방도 있어서 기도하며 전투하는 워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집이 전세가 아니라 우리집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 또한 이뤄주실 주님께 미리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이번 중보기도 5기 사역을 통해 중보기도의 소중함과 강력한 능력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중보기도 부장님 및 간사님들께 감사드리며, 가장 많은 기도제목과 기도 응답으로 중보기도의 본을 보이신 목사님과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힘든 시간동안에 가장 위로가 돼주시고 언제나 함께 기도해주시는 아버지 천경헌 목자님, 어머니 김문숙 목녀님,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RK목장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의 중보기도를 기뻐하시며 언제나 귀 기울이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새해에도 우리를 통하여 변함없이 새일을 행하실 것을 믿으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