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기 예수영접모임
(청소년 워블리프목장) 이재현 목자, 2019년 11월 24일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물댄동산 워블리프 목장의 이재현 목자입니다. 저는 저번 30기 예수영접모임에 참가한 소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번 예수영접모임에 물댄동산 대다수가 참여해서 뜻깊었는데 지도교사님께 예수영접모임 전 주에 얘기를 듣고 바로 다음 주에 우리 목장 전체가 들어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깜빡하는 바람에 목요일에나 친구들에게 전달하였고 저는 “아, 이걸 까먹네 미리말 해줘도 안 올 것 같은데 늦게 말해서 어떡하지...” 하는 큰 걱정에 빠져있었는데 친구들이 답장도 없고 큰 상심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이 되고 제 걱정과 달리 친구들이 교회에 모두 나왔고 “형 ! 오늘 예수영접모임 뭐하는거야?” “오늘 하는 거 맞지?” 등 긍정적인 얘기를 먼저 건냈고 꼭 나와달라는 저의 얘기에 순종하고 나와준 친구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목장 모임 후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가게되었는데 저는 목자가 되기전 한 번에 경험이 있어서 두번째라는 생각에 어떤 느낌일까 약간의 기대와 친구들도 여기서 뭔가를 깨닫고 갔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목사님 덕에 마음이 놓이며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겠냐는 목사님의 질문에 네,아니요,모르겠어요 등 많은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꽤 많은 친구들이 네 라고 대답하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주일성수를 굉장히 잘 하고 있고 말씀도 졸지 않고 듣고 목장모임때도 장난치지않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겹쳐지며 참, 누구 목원인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번에 예수영접모임때에 감동이나 깨달음이 크고 이번엔 내 믿음을 다시 확인하는 것 보다는 친구들의 믿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예수영접모임에 들어갔었는데 친구들보다 제가 더 열심히 듣은것같습니다. 특히 저는 죄인으로 태어나서 행위로 그리고 자격으로는 절대 천국에 갈 수 없는 존재이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 즉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은혜를 붙들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간단한 말씀구절을 읽고 영접기도를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의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라는 말씀이 믿어지게 되었고, 저는 지금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끝까지 들어주고 자신의 믿음에 무엇인가 작은 생각이라도 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우리 워블리프 목장이 요즘 훨씬 더 하나가 되고 주일성수하며 즐겁게 교회를 다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맨날 장난에 동생들 괴롭히지만 그래도 형이라고 동생들 챙겨주려고 하고 교회에서 뭔가 하려고 하면 물어보지않아도 하겠다는 동혁이, 목장 편성되고 중간에 들어와 적응 못하면 어쩌나 걱정되고 불편해하면 어쩌나 했지만 못난 목자 말 잘 들어주며 끝까지 순종하고 요즘엔 많이 친해져 많이 편해진 혜성이,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제일 듬직하고 설교말씀 꾸준히 적으려고 노력하고 묵묵히 목자를 도와주는 성실한 민후, 약속 지키겠다고 새벽예배도 나오고 주일예배도 요즘 성실하게 잘 나오는 우리 목장의 홍일점 서희 나머지 친구들이 남자앤데 중학교1,2학년이라 오랜만에 왔을때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을텐데 재밌다고 웃어주며 잘 적응한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목장의 정신적지주 호승쌤, 방식이 거칠긴 하지만 확실하게 애들을 잡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이외에도 우리에게 최선을 다해주시는 김문숙 지도쌤과 임선수 부장쌤, 그리고 물댄 쌤들 그리고 물댄 친구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을 잘 알려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언제나 사랑과 믿음으로 대해주시는 아버지 이치범 목자님과 임연송 목녀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