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세례 간증
(4 바기오목장) 이영희, 2019년 11월 17일
저는 4교회 바기오목장의 이영희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세례식에 앞서 개인구원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교회생활을 하면서 구원의 확신이 없이 그냥 교회를 다니는게 좋았던 종교인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거나 믿음이 확고하지 못한 상태로 언젠가는 믿음이 생기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즐거움을 따라 살면서 생각해보면 작은 믿음조차도 없던 저에겐 세상 것들이 항상 우선이 되는 삶은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행복을 여는 교회로 오게 되었고, 등록과 더불어 시작된 삶공부의 첫발은 너무나 큰 의미가 있었고 생명의 삶공부 중 예수영접 모임에 참여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라는 말씀처럼 구원은 자격이 아닌 천벌받아 마땅한 죄인된 저에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의 선물로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가서 구원의 확신도 없이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기억조차 희미한 의미없는 세례를 받았던 제가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고 거듭남의 고백이 될 이번 세례를 준비하면서 믿어지게 된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의 인격적인 만남과 더불어 저에게 익숙해진 교회생활이 아니라 조금은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마다 부끄러운 예비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구약성경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심을,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는 인내의 하나님이심을, 또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어 저의 삶의 행동들을 더 낮추게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가면서 믿음이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생긴다는 것 또한 알게 된 것이 저에겐 커다란 선물입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갈등하며 살았던 저의 삶도,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며 행했던 저의 행동들도 회개하심으로 역사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이번 세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된 제가 ‘좌향좌’ ‘우향우’처럼 단번에 변화된 삶은 어렵겠지만 주님을 바라보는 삶으로 조금씩 조금씩 각도를 돌려가며 예수님 다시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기를 결단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섬김과 기도를 몸소 실천 하셨듯이 저도 날마다 저를 낮추고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 부족하지만 저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축복의 통로로 살기길 기도합니다. 주님께 저의 삶을 맡기고 세상 속에 들어가나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영혼구원의 통로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오늘 세례식에 오기까지 제 영혼과 육신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실하게 섬겨주시는 바기오 목장의 조재호 목자님과 세례를 받을수 있도록 성경통독을 위해 45도 각도로 째려보심으로 독려해주시고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로 인도해 주신 홍은미 목녀님, 그리고 사랑하는 바기오목장의 목장식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영적지도자의 권위를 내려놓고 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살아가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귀한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믿지 않는 남편과 사춘기를 앓고 있는 저의 보물 1호 병혁이와, 저에게 항상 믿음의 도전을 주는 사랑하는 보석 지후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오늘 세례식을 통하여 풍성하게 임하길 기대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