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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업 청소년 수련회를 다녀와서

 

(11 캄보디아목장) 조범진 교사, 2019113

 

안녕하세요. 저는 11교회 캄보디아 싱글목장과 물댄동산 섬김이 교사인 조범진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역하고 물댄동산에 바로 교사로 서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군대가기 전에 없었던 중학교 1학년 2학년 친구들과 바뀌어 있는 섬김이 선생님들 그리고 예배시간 등등 많은게 바뀌어 있음을 깨닫고 기도하면서 적응할 방법들을 찾는 가운데 김문숙 지도교사님의 범진쌤 돌아와야지라는 이끄심에 물댄동산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복귀 2주만에 빌드 업이라는 수련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회의 중에 이번 수련회는 선생님은 안가도 되고 아이들만 다녀오면 되는 수련회라고 잘못 이해해서 당연히 안가는 줄 알고 일상을 즐기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물댄동산 친구중 민우가 수련회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지도교사님께서 다시한번 교사 톡에 같이 갈 선생님이 있는가에 대해 물어보셨고 탁구치고 있던 저는 카톡을 보지 못했지만 평소에 연락 안하던 호승이 연락이 와있었고 원래 필요하면 다시 전화하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저에게 급한일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시고 호승쌤에게 전화했습니다.

형 가? 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시험을 앞둔 예진이와 호승이 소희쌤에게 우리 가자라고 연락하며 알바 때문에 가지 못해 슬퍼하는 소희쌤과 과제하다 전화받은 예진쌤의 그래~라는 말과 다급했던 호승쌤도 난 당연히 가는 줄 알았어 라는 말을 들으며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차량의 자리도 부족했고 빌드 업에서 받아주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김기옥 집사님의 헌신으로 차량도 채워주시고 빌드 업 에서도 받아주겠다며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출발 전부터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가게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수련회 그리고 친구들과 관계가 없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줄 알고 기쁨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기대하던 수련회 아침 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고 피곤에 쩔어있고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물댄 친구들의 얼굴들을 보면서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가 떠오르면서 이제 팀원 2명이 나간 게임이 시작되었구나라고 느끼면서 옆에서 치근덕대며 무슨 웹툰보니 라고 다가가보기도 이디엘찬양팀의 부활을 생각하며 악기 배워볼래? 라며 꼬드김의 말을 해보기도 하곤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캠프에 도착해서 찬양예배로 시작하면서 다시 제 심장은 두근거렸고 아이들 케어는 다른 세상에 두고 혼자 즐겁게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 혼자 즐기지 말라는 듯이 선생님이 무대 앞으로 나가 춤추는 시간을 우연히 주셨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게 하셨고 친구들이 어떤 한 순간이라도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기대하는 표정의 우리교회 친구들을 보면서 다른 교회에 예쁜 섬김이 선생님들도 있었지만 부끄러움 다 물리치고 상품까지 탈 정도로 최선을 다하게 됐고 즐거워하는 모든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 강의와 말씀을 들으면서 관계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시고 저의 마음속에 천천히 여유롭게라는 마음을 주셨고 나의 급한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셨고 거듭된 찬양시간에 청소년들이 인도하는 찬양팀을 보면서 도전의 마음을 주셨고 기도하는시간에 친구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셨고 나의 손을 잡고 같이 기도하는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쁨과 감사로 수련회가 끝난 후에도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잘 섬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셨고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농구도 하게 하셨고 이디엘을 새롭게 모집하면서 설득해도 하지 않겠다는 친구들에게도 상처받지 않게 하셨고 첫 모임에 하겠다는 친구 9명중 4명이나 오게 하심에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더 이상 어떤 감사와 기쁨을 줄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있다는 확신이 들게 하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게 된 것을 나눌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주님께 감사드리고 부담스러울텐데도 잘 따라와주려고 노력하는 물댄동산 친구들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또 언제나 기도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김문숙 지도교사님께 감사드리고 언제나 함께하는 물댄동산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목장에서 섬김의 모범이 되어 섬김을 알게하셔서 섬김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신 한소현 목자님에게도 감사하고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되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뿌리기만하면 모든 것 자라게 하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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