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동산 95기 풀도우미로 섬기며
(8 민다나오목장) 이태원 집사, 2019. 10. 20
안녕하세요. 이번 예닮동산 95기에 풀도우미로 섬긴 8교회 민다나오목장의 이태원 집사입니다. 이번 95기 동산에서 섬긴 곳은 예배실이었는데, 물론 예배실 으뜨미가 김병기 목자님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런데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예전에 내 자신이 알고있다는 마음을 다 내려놓고 성령님께서 인도 해 주시고 가르치는 대로 섬기자 하면서 다 내려놓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자세로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예배실 도우미를 하는 첫날부터 하라는 대로 하고, 모르면 물으면서 어떻게 하는거지요? 하면서 섬겼습니다.
첫날, 첫시간 예배는 정말 주바라기들에게는 중요하기에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예배실에서 예배 준비하면서 방석 하나라도 잘 맞추것 조차도 마음이 무겁고 초조했습니다. 빨리 마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 유독 주바라기가 17명의 적은 인원인데다가 예배실은 넓었기에 머리에서는 식은땀이 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하나씩 하나씩 물어서 했습니다. 그건바로 제 마음에는 오직 예배만이 중요한 것이었기에, 잘못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번 모일때마다 사전에 힘들게 예배 준비를 거의 3시간 이상 준비하고 끝냈는데, 오호라 예닮 운영국장이신 박대준 목사님께서 오시더니 <집사님 힘들게 하셨는데 방석으로 말고 의자로 바꾸면 어떨까요?>라는 말씀에 순간 기운이 빠지고 허탈했지만 주바라기들이 은혜를 받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 <예> 하고 방석에서 부리나케 의자로 준비했습니다. 그때가 첫날 첫 시간 예배였습니다. 이걸 준비하면서 우리교회 주일예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목사님이 그렇게 매번 예배큐시트를 짜시고, 예배전 기도회를 갖고, 중보기도부에서 기도를 하고, 예배전 10분전부터 반주가 시작되는지 등등 제가 직접 예배를 준비하는 도우미로 섬기다보니 얼마나 예배를 바르게 미리와서 준비하며 드려야 하는지를 다시금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둘째날 예배를 위해서 으뜸이 김병기 목자님과 함께 준비하면서 몸은 점점 피곤해지고, 늦은 밤이면 옆에서 코를 고시며 주무시는 김병기 목자님의 코고는 소리에도 몇 번이나 깨기도 했지만 어느샌가 자장가로 들리면서 짧지만 잠은 잘잤던 것 같습니다.
둘째날 셋째날이 그렇게 지나갔고 매순간 저는 <주님 도와주세요. 실수하지 아니하도록 내려놓는 마음으로 주님 예배실 섬김으로 저에게 은혜를 내려 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섬기게 되었고, 단 한분의 주바라기도 예외없이 천국의 은혜를 흠뻑 적시기를 기도했습니다. .
사실 저보다는 으뜸이인 김병기 목자님이 정말 힘드셨을 것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저에게 주바라기들과 함께 찬양하러 가라고 배려해 주셨는데, 속으로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봉사만 하다보면 도우미들이 쉽게 지치고 은혜가 떨어지기에 함께 어울리고 찬양과 말씀을 들으면서 도우미인 저 역시도 힐링이 될수 있도록 마음써 주신 것,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아울러 수요일 저녁, 찬양축제가 있는 날에 우리 행복을여는교회 목사님과 우리 정미경 목녀님, 그리고 여러분이 방문하여 격려해주시고 함께 찬양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격려가 되었고 너무나 반가웠으며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 예닮동산은 모든 것을 은혜 안에서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매 기마다 예닮동산에 올라 오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그때마다 다르고 깊어지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행복을여는교회 모든 식구분들게 감사, 사랑, 참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8교회를 정말 성실하게 섬겨주시는 유영철 목자님과 정미경 목녀님에게 감사드리며, 목장식구인 하경애 집사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예닮동산 95기를 건강하게 마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해 주신 행복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기까지 임마누엘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데꼴로레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