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5기를 시작하며
(5 스리랑카목장) 오미영 목녀, 2019.10.6
안녕하세요 저는 5교회 스리랑카목장과 중보기도부 2간사로 섬기고 있는 오미영 목녀입니다. 중보기도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덧 중보기도사역 5기를 하면서 기수를 더해갈수록 늘어가는 중보기도 헌신자들을 보면서 절로 흐뭇하고 미소가 지어지곤 합니다.
중보기도세미나에서 중보기도실습을 교회 지체들과 자신들의 치유기도 제목을 내놓고 기도한 적이 있는데 함께 기도한 중보기도자들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여 주시는 놀라운 체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뒤로 중보기도의 위력이 무엇인지 몸소 알게 된것 같습니다
2017년 4월 일본의 가와사키 교회를 방문하여 중보기도 현장을 보고 싶었지만 회사업무상 하루 늦게 간 저는 사역자들과의 실질적인 교제를 못한지라 많은 아쉬움을 갖게 되었고 그분들의 중보기도의 열정만 가슴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중보기도 사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였고 2간사인 저는 기도자들을 위한 환경부분을 책임지고 맡기로 하여 중보기도실 분위기에 맞는 친환경 페인트를 고르며 남편 김병기 목자의 든든한 페인트 칠 섬김으로 아담한 중보실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실에 들어갈 집기들을 고르며 이 공간을 기도의 동역자들이 편안하게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 기도할 처소라고 생각하니 피곤치 않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해마다 한 여름에는 좁은 공간에서 기도하다 보면 무더위에 답답하여 집중하기 어려움이 있었는데 중보사역을 시작하면서 에어컨을 중고로 구입하여 설치하며 중보자들이 좀 더 쾌적한 기도의 환경을 마련할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설치 하는데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러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중보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하다 보면 솔직히는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주님은 기도제목을 두고 판단하는 내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다보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순수해 집니다 그래선지 우리 지체들의 아픔과 삶이 마음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평소에 잘 모르던 지체들의 기도를 하다보면 그 지체를 볼때 표현하진 않지만 더 사랑하게 되고 그분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됩니다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는 그 시간이 나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보다 휠씬 값진 것임을 고백합니다 중보기도사역자들이 자신이 정한 시간에 얼마나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가장 좋은 타이밍에 가장 선하고 좋은 것으로 응답하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은 나의 가슴을 벅차 오르고 두근거리게 합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믿는 자라면 성실하심으로 기도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할수 있는 중보기도사역에 꼭 도전하시길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기도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고 잘 할수 있는 방법은 바로 중보 사역을 통한 훈련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좀 더 쉽게 접근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로마서 8장 26절 말씀을 좋아합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께서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님의 간구하심은 우리의 기도를 더 지혜롭게 도우시고 하나님의 사역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제한이 없는 위대함을 느낍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주고 소망을 품게 하시며 주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을수 있도록 늘 말씀과 기도의 본을 보이시는 사랑하는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육신이 연약한 가운데에서도 늘 앞서서 기도의 본을 보이시는 중보기도부장 손경순 목녀님과 1간사 박월식 목녀님에게도 사랑의 마음과 감사를 전합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중보기도 시작 될때마다 기꺼이 함께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시는 행복 가족이 있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번 5기에 헌신한 42명의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