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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댄동산 여름캠프를 다녀와서

 

(11 캄보디아목장, 물댄동산 교사) 고호승, 2019.8.18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물댄동산의 섬김이 교사로 섬기고 있는 11교회 캄보디아 싱글목장의 고호승입니다. 오늘 저는 물댄동산 청소년 12일 캠프를 다녀와서 받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물댄동상 교사로서 여름캠프를 여수로 가게 되면서 항상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갔었던 전과 다르게 예상 소요시간 5~6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먼저 보였습니다. 걱정이 앞섰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4시간 정도 소요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시작부터 감사로 시작하고 맛있게 저녁식사로 고기를 먹은 뒤에 여수 투어를 다니며 말로만 듣던 여수 밤바다를 구경한 후에 레크레이션을 청년섬김이 쌤들과 준비하였는데 친구들이 정말 참여를 잘 해주어서 더욱더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로 마무리 한 뒤에 본격적으로 다음날 아침을 큐티로 시작한 후에 애양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애양원에 도착한 뒤에 교회를 둘러보고 애양원 역사관과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에 가서 손양원 목사님과 수많은 외국인 선교사님들께서 가족조차 외면해 버리는 나병환자들을 위해 어떻게 헌신을 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1차 충격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소록도로 향하였습니다. 소록도에 도착하고 소록중앙교회를 가서 실제로 나병에 걸리셨던 지금은 음성환자이신 장로님의 간증을 듣고 또 소록중앙공원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군이 나병환자들을 인체실험하고 가두고 핍박한 흔적이 전부 남아 있었습니다. 직접 가이드를 장로님께서 해주셨는데, 장로님께서 더운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도 꼭 우리에게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시고 싶어하셔서 하나하나 다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그 후에 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에 가서 정리되어 있는 역사와 기록들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어떻게 주님이 그곳에서 역사하셨는지 다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 모든 것들을 주님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일산에 오는길에도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막상 수련회가 시작하자마자 풀리지 않은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간시간마다 함께하여 주셨고 교사들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많은 은혜를 받고 느끼는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1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왜 그렇게 멀리 가야만 했는지 처음에는 의구심과 불평도 다소 있었지만, 다녀오고 나서야 하나씩 하나씩 그곳에서의 의미와 평생 언제 다시 와볼까하는 마음에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내가 처한 환경이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신앙으로 두 아들을 죽인 원수까지도 사랑하신 손양원 목사님과 이름도 낯설은 수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우리조차도 버리고 무관심했던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했던 모습들과 정말 소외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기꺼이 바친 분들의 흔적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인지를 조금이나마 도전과 감동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댄동산 여름캠프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행복가족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사랑하는 엄마 김동숙 목자님과 또다른 영혼의 엄마 한소현 목자님, 그리고 캄보디아 목장 식구들, 그리고 물댄동산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함께 먹고 자면서 은혜를 경험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울러 때때로 엄하시면서도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존경하는 목사님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이 땅에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며 희생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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