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9기 수료 간증
(4 바기오목장) 이영희, 2019.8.11
안녕하세요. 4교회 바기오목장의 이영희입니다.
새로운삶 공부를 무사히 마치게 하시고 이 자리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첫 삶공부인 생명의 삶에서는 왜 죄인이며 믿음의 성장과 구원의 확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배웠다면 새로운삶 공부는 정말 말 그대로 삶을 새롭게 바꾸는 공부였습니다. 새로운 삶의 삶 공부는 많지는 않지만 주제별 내용을 매일 읽고 묵상을 해야 하는 내용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진행해야 하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복습으로 한 번 더 더 읽어 나가기도 하였지만 게으름을 부리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주 한주 지나갈수록 몰아 읽는 날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시작으로 세상의 것들과 우리의 삶의 태도 등등의 차근차근 밟아 가는 내용들과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하여지는 구체적인 가르침들이 왜 목장에 참여해야 하는지 기도는 응답을 들을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과, 기도 일지를 적는 방법까지 구체적이고 세세한 가르침들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저의 삶을 돌아보고 저의 가치관을 다시 보고 저의 견고의 진들을 보기 시작할 때 쯤 몹시 불편하고 답답한 삶 공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세상적인 가치관, 또 견고한 진에 다가갈수록 반성과 연민이 가득한 숙제를 제출하게 되었고 그런 숙제를 하는 것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부끄럽고 답답했습니다.
어린시절 저는 7살 5살 차이가 나는 오빠만 둘인 고명딸로 태어나 아빠의 비호를 받으며 편애로 자라며 제 뜻대로 많은 부분을 누리게 되었고 부모님께서 작은 음식점을 내시면서 부모님의 부재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는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게 되었고 세상의 공짜는 없다는 엄마의 가르침으로 누군가에게 받은 만큼 갚아야 한다는 사고도 자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언가 받는 것이 그리 편하지 못했고 저는 베풀며 사는 것 조차도 어떤 계산이 깔린 나눔을 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청소년의 시절에 바쁜 삶을 사셨던 부모님의 부재가 저에겐 그런 이기심의 견고한 진으로, 그 견고한 진이 제 자녀인 병혁이와 지후에게 투영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의 진정한 견고한 진을 들여다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어떤 핑계나 주변의 언저리만 살피다 보니 답답함은 해결 되지 않았고 예수믿는 사람답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나감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해 나가야 하는지 알면서도 바뀌지 않는 저의 생각과 생활들에 부담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삶공부 시간이 매우 불편했으며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것 같은 생각들이 들기 시작할 때쯤에 신청했던 컴퓨터수업이 개강하면서 토요일임에도 아침부터 삶공부 끝나는 저녁시간까지 집을 비우는 것이 믿지 않는 남편에게 눈치를 스스로 보면서 삶공부 포기의 핑계를 찾을 때쯤, 견고한 진 깨기 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금식을 하고 견고한 진 깨기에서 제 입술로 견고한 진을 고백하였습니다. 오랜시간 묵혀왔던 것이 단번의 기도로 깨어질 리가 없지만, 그러한 고백과 선포가 불편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씩 놓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를 고침에도 쉽지 않은데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드니, 자책보다는 조금씩 스스로 응원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삶 공부는 정말 크리스챤답게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하는 기도’ 적 전쟁 일지를 만드는 방법‘, 왜 속사람을 버려야 하는지, 섬김은 왜 섬기는 자의 믿음이 성장하는지, 왜 목장이 중요한지 등의 구체적인 가르침들은 무지에서 오는 용감함을 버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근심케 하는 일을 줄이도록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말씀을 잡고 가겠습니다. 풍경 같은 사람이기보다는 사람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꽃 청춘이신 한정민, 조소희, 신어람자매님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한 가지라도 더 알려 주시고자 애쓰신 강사이신 김병기 목자님께 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기오 목장 식구들과 목장의 중요함을 배웠음에도 뺀질거리는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시는 우리 조재호목자님과 홍은미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믿음과 삶의 기준이 되어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행복을여는 교회와 목장을 만나도록 인도해 주신 그래서 윌리처럼 항상 제 옆에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