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 9기 수료 간증
(11 캄보디아목장) 한정민, 2019.7.28
안녕하세요. 저는 11교회 캄보디아 싱글목장을 섬기고 있는 한정민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삶공부 간증을 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저는 생명의 삶을 끝낸지 3년이 넘어 다시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삶이 하고 싶었고 때마침 같은 목장 식구인 조소희, 신어람 자매님들이 생명의 삶을 수료하여 같이 새로운 삶 9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 강의는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기는 신앙적인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주, 매일 하는 과제는 짧으면서도 재밌게 느껴졌고 삶공부 큐티과제인 책의 저자인 랄프 네이버 목사님의 다양한 예화는 마음에 와닿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로운 삶에서 가장 은혜 받은 부분은 <견고한 진 깨기>였습니다. 그전까지는 제 안의 상처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오랜시간 고민했었습니다. 기도도 하고 회개도 하는데 도대체 이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내 안 깊숙이 남아있는지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삶공부를 하면서 이 부분을 다루는 대목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은 제게 유익했고 아직도 제 안의 견고한 진이 완전히 깨지진 않았지만 정면으로 마주하는 방법을 알고 부서져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특히 하나님의 인도, 음성을 바르게 듣는 법도 배웠습니다. 단순하게 간구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규칙적으로 주님과의 소통의 통로로써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충만할 때, 응답받기 위한 기도만 했던 제가 ‘마냥 어렸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제 자신을 알아가고 그에 따른 훈련의 필요가 요구되어 가면서 조금씩 강의가 벅차게 느껴졌습니다. 마음먹은대로 쉽게 성장하지 못하는 제 자신의 연약함 속에서 도중에 ‘그만 두고 다음에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주님께서 저를 붙잡아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같이 공부하는 새삶 9기 동기들의 격려와 함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이 되었고 결국 끝까지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시시때때로 최선의 말씀으로 저를 일깨워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저를 이해해주고 잘 이끌어주시는 목자이신 한소현사모님,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든든한 엄마 조은정 집사님과 사랑하는 가족 아빠, 재연이 그리고 캄보디아 목장 식구들.. 마지막으로 열정을 다해 알아듣기 쉽게 강의해 주신 김병기 목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삶공부를 통해 다시금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