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에게 쓰는 편지
( 8 민다나오 목장 ) 유영철 목자, 2019년 5월 5일
참 세월이 빠르네요. 엊그제 당신을 처음만나듯 한데 벌써 22년이 되었네요.
우리 부부가 하나가 되어 자녀를 낳고 매일 아침 아내의 밥상을 생각하며 섬겨주는 부부가 되는 모습이 였습니다. 하지만 내자신이 당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세상친구들의 만남을 더 중요시 하고. 술과 담배 도박과 오락을 즐기며 살았기에 가정을 돌보기에 소홀했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또 우리부부가 대화의 문제에서 서로간의 소통이 안돼었기에 내가 감정과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몰라 먼저 다그치고 소리를 질러 남자의 자존심이 있어 지기 싫어하는 행동이 되어 미안함을 알면서도 그 때 그 때 표현해야 하는데 정말로 내 자신이 얄밉습니다. 당신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당신을 만나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또한 우리 부부에게 두 자녀를 주셨기에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지 모든걸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내의 장점을 몇 가지 이야기 하자면 부지런하고, 지혜로우며 대인관계가 좋으며 날씬해서 어떤 옷이든 잘어울리며 알뜰하며 깔끔하며 동안이며 웃음이 아름다우며 정이 많고 아내의 방귀도 사랑스러우며 등등 아주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아내가 변함없이 남편을 사랑해주어 감사합니다.
지금은 술과 담배를 끊은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이런 유혹에서 이기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에베소서 5장 28절말씀 “이와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합니다. 자기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말씀처럼 오로지 당신 밖에 모르는 못난 남편이지만 우리부부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합니다. 미경씨~
2019년 5월 5일 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아내 미경에게 남편 영철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