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목녀 임명서약식에 앞서
(8 민다나오목장) 유영철목자/정미경목녀, 2019.4.21.
안녕하세요.
저희는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을 섬기고 있는 유영철목자, 정미경 목녀입니다.
2019년 목자목녀 임명서약식을 앞두고, 다시 재헌신 하며,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먼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014년 5월 1일...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을 처음 시작해서 올해 벌써 6년째가 되어 갑니다. 과연 우리 부부가 목장 사역을 잘 해낼수 있을까? 했지만 저희 부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하실 일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 나라에 쓰임받게 하신 것은 기회이고 축복이며 기적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담대함으로 부르심에 순종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장 하는데 서로 잘해보겠다고, 맘만 앞설 때도 많았고, 더 잘 섬겨야 한다는 생각에 하나님보다 저희 자신을 드러낼 때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햇수가 더해갈수록 목양하는 사역은 나의 힘과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통하여 일하시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셔야 할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목자목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저희보다 앞서서 모든 필요와 준비를 해주셨으며, 주님의 일이 되도록 모든 것에 주인이 되어주심을 볼때에 모든게 하나님의 섭리이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목자목녀로 섬기면서 우리부부는 서로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격려해주는 가운데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 돕는 배필로써 너무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서로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드러내고 알아주고 인정받고 싶은 자아가 강했던 저를 점점 내려놓게 하셨으며, 섬김과 기도를 통하여 종의 리더쉽을 배워가도록 저희를 다듬어 가시고 계십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쉽을 통하여 기꺼이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더 낮야져야 한다는 것을 매순간 깨닫도록 인도해 가십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점점 깨달아보니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목장에서도 연합교회에서도 섬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이지만 우선은 저희에게 보람되고 섬기는 현장에 있는 저희에게는 기쁨이 두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가정에서도, 그리고 목장과 일터에서도 저희가 섬기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많이 주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깨닫고, 나의 필요보다는 하나님과 교회의 필요를 위해 힘쓰고 애쓰는 주님의 제자들을 만들어 가기 위함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의 만족이 아닌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자목녀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8교회 민다나오 목장 식구들이 주안에서 더 행복하기를 위해 섬기고 기도하는 목자목녀가 되도록, 그리고 우리가 함께 멋진 주님의 제자들로 성장하며 변화되는 하늘복을 누리도록 솔선수범하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성공시켜 주시고자 최선을 다해 본이 되는 삶을 사시면서 항상 힘주시고, 용기주시며, 격려해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사랑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8교회 민다나오 목장의 이태원 집사님, 하경애 집사님. 김보경 자매님, 하나님이 저희 부부에게 주신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보석이고 선물이십니다. 부족한 목자목녀에게 항상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아름다운 목장을 만들어 가기위해 항상 맘 모아주시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가족이상의 가족이 되어가는 것이 목자목녀의 자랑이 아닐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또한 군복무 하면서 열심히 땀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아들 현상이와 딸 현민에게도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열심히 군생활 하고 있어서 고맙고, 항상 응원하며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가 성경대로,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주님께서 꿈꾸셨던 바로 그 교회를 만들어가며, 하나님의 소원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저희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부부를 목자목녀로 부르시고 오늘다시 섬길수 있도록 서약하게 하시니 우리 죄를 위하여 기꺼이 십자가를 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이시간, 다시금 마음과 허리를 동여서 순종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