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의 삶 수료 간증

(9교회 제이피목장) 이슬기, 2019. 3.31

샬롬~ 9교회 제이피 목장의 새신부 이슬기입니다.

오늘 예비부부의 삶을 배우며 받았던 은혜를 함께 나눌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연애시절 김평안 집사님이 예비부부의 삶을 하자고 했을 때 매우 부담스러워서 계속 대답을 회피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매주 토요일 아침에 총 6주를 한다고 했고,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서 피곤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예비부부 학교> 프로그램도 이야기 하였지만 김평안 집사님은 듣는 척 하면서도 절대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예비부부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였고, 목사님과 사모님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김평안 집사님의 외부적인 관계문제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었고, 연애를 지속할지말지, 무엇 때문에 결혼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매우 힘든 갈등으로 인해 저는 김평안 집사님에게 결혼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당분간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이야기 한 상태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 후 하필 그 주에 목사님 사모님과의 첫 만남의 시간이 있었고, 이미 약속한 상태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목사님 사모님과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은 저의 구멍난 마음을 만져주시기 위해 목사님 사모님을 만나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식사와 나눔 시간을 통해서 위로 받을 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가정을 이루시는 것에 대한 목적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다시 김평안 집사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도로 준비하기로 한 후 예비부부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비부부의 삶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없애고 나와 예비 배우자를 파악하고 하나님께서 결혼에 대한 것을 실제적으로 또 성경 안에서 알려주시는 과정입니다. 김평안 집사님과 저는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더 깊이 있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평안 집사님과 제가 결혼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모든 것들을 참았던 것이 정말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였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김평안 집사님의 본심을 알게 되면서 때때로 충격과 배신감 등등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배우자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연애기간 동안 <로맨스의 해악>으로 인해 진짜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결혼의 목적과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로맨스의 해악, 즉 콩깍지가 씌여서 김평안 집사집이 이야기하는 비현실적인 행복의 약속들을 믿게 되었던 것 같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큰 이상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던 것들을 와장창 깨트리며 하나님 안에서 참된 가정을 세워가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비부부의 삶을 한주 한주 해가면서 함께 하나님 안에서의 비전을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시간 안에서 가정을 이루고 함께 비전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감사였습니다. 김평안 집사님과 저의 비전을 나누다보니 동일하게 영혼을 살리고 하늘복을 전하는 가정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이 저에게 결혼을 결심하게 하신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비부부의 삶 공부를 하면서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울타이>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연애하는 동안 외부의 갈등으로 인하여 김평안 집사님을 신뢰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저에게 사랑을 표현해주어도 늘 의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애하는 것이 행복한 순간도 있었지만 때때로 아픔도 컸기에, 그 아픔을 김평안 집사님에게 감정적으로 모두 쏟아내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내가 힘들고 상처가 되었던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동안 묵묵히 그것을 다 받아내 준 것에 대해 너무나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늘 지켜주셨기에 그 속에서도 우리가 주님안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6주의 시간을 통해 저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이 녹아지고, 예비 배우자인 김평안 집사님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결혼준비를 함께 하며 분주하였지만 매주 토요일 말씀을 듣고 나누면서 기도하며 하나님 안에서 은혜롭게 모든게 진행되도록 인도하심에 또한 더욱 감사하기만 합니다. 매주 바쁘신 와중에도 예비부부의 삶을 통해 말씀해주시고 잘 들어주시고 기도해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목사님 사모님의 현실적인 결혼생활과 두 분이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육이 지쳐있던 저에게 목사님과 사모님의 말씀은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타인에게 쉽게 나누기 어려운 부분이었음에도 경청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울러 매주일 저희 부부를 볼때마다 반겨주시고 환영해주시는 행복 가족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교회 제이피 목장의 성령충만하신 오진영 목자님, 기도충만하신 윤혜원 목녀님, 은혜충만하신 박경숙 집사님, 사랑충만하신 이 덕 집사님 함께 목장식구가 되어 은혜를 나눌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평안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주고 예수님 다음으로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하나님의 선물 김평안 집사님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 행복하게 예배하고 교제하며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