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4기 사역을 시작하며
(2교회 방글라데시목장) 김문숙 목녀, 2019. 3.17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과 방글라데시 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문숙 목녀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중보기도 4기 사역을 시작함에 있어 지나온 시간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간증하고자 합니다. 저는 중보기도 사역을 1기때부터 참석을 했는데 그것은 여러 행복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의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중보기도 사역은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진 사랑의 빚은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제 생애에 있어서 중보기도하면 늘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정덕순 권사님이십니다. 우리 교회에 다닌지 얼마 안되어서 권사님께서 저의 남편 이름을 물어보셨습니다. 알고보니 권사님께서는 아내만 나오는 가정을 위해서 매일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데 무엇보다도 비신자 남편을 위해서 종이에 이름을 적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1997년도에 IMF가 오고 많은 가정의 남편들이 무더기로 주께로 돌아오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물론 저희 남편 천경헌 목자도 그해 여름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구요...귀한 권사님의 중보기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구원에 중보기도의 놀라운 위력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저는 서울에서 일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우리 교회를 1994년 6월에 왔는데 당시 제 나이는 35살이구 우진이 나이는 4살이었습니다. 당시 우리교회는 환경적으로 엄청 열악했는데 그래도 무엇때문인지 그저 우리 교회가 좋았습니다. 저는 2000년도에 우리 교회에서 큰 사랑을 입었습니다.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우리 가정이 한달간 집이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육신의 가족도 외면하던 우리를 당시 우리교회에 다니던 4가정(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이 저희를 받아주어서 위기를 잘 넘긴적이 있거든요.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여 저는 우리교회에 뿌리를 내려야겠다고 결단을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우리 교회는 생각만해도 마음이 짠하고 감동이 몰려오는 가족 이상의 가족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지면서 교회적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저에게 있어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교회의 아픔은 너무도 속상했고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떠나는 많은 영혼들을 보며 우리 교회가 정말 건강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모릅니다.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자리에서 버티면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어두워진 이 세상에 밝은 빛이 되기를 위해 정말 간절히 기도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 마음으로 알게 모르게 기도했던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지금의 담임목사님 부부가 오셨고 기도한대로 주님은 우리에게 신약교회를 향한 교회의 비전과 꿈을 주셨으며, 점점 우리는 바로 그 교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의 위기와 가정의 어려움은 늘 저를 중보기도의 자리에 나가게 하였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기에 중보기도 사역은 당연히 우리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감당해야 할 필수과목이라 믿습니다. 이제 팀으로 중보기도사역을 하며 무척 건강해진 우리교회가 저는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중보기도를 통해 저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놀라운 변화를 보게 되면서 중보기도는 건강한 교회로 가는 강력한 엔진임을 온 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일진대 이 말씀을 실천하는 장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중보기도임을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소중한 행복가족들의 필요는 물론 문제와 아픔을 보며 동일하게 아파하며 가슴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고, 나의 욕심과 야망을 버리게 되고, 하늘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고, 순수하게 한 영혼 영혼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되기에 저는 중보기도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바쁘신 일과 중에서도 늘 새벽을 깨우며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아주 쬐끔 알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의 죄인됨과 연약함을 더욱 보게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복된 자리에 귀한 중보기도 사역으로 저를 초청하시고 우리의 모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주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4기 중보기도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행복가족들의 필요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고리가 단단히 매듭지어지고 이웃과 환경속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도록 중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어가시고자 열정을 쏟으시는 귀한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행복가족들이 중보기도자로 서기를 간절히 열망하시는 목사님의 뜻이 우리 공동체의 뜻이 되어 이루어기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중보기도 손경순 부장님을 비롯한 간사님들, 그리고 모든 스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희생과 헌신과 수고를 아시는 주님께서 풍성함으로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4기에 헌신을 결단해 주신 모든 중보기도 용사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너무도 든든하고 우리 행복가족이라서 너무도 행복합니다.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시고 중보기도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멋지게 세워 가시는 하나님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