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차 예수영접모임 간증
(목장탐방중) 이슬기, 2019.3.10.
샬롬... 김평안 집사님의 아내이자 새댁인 이슬기입니다.
새가족 모임 때 예수영접모임을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나는 이미 알고 있는데 굳이 참석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모임에 참석한 후에는 간증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습니다. 남편인 김평안 집사님에게 간증에 대해 물어보니 안 할수도 있다고 하였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그럼에도 간증 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의 은혜인 것 같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여 받은 은혜와 감사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영혼구원에 대한 소망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예수영접모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그 중 저는 친정아빠 연령대가 비슷해 보이시는 성도님을 보고 부러움과 감동이 왔습니다. 저는 친정아빠가 하나님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아직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빠의 영혼구원의 기도가 시들시들해지면서도 하나님께 마음의 소원을 두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성도님께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시고 마음의 주인으로 고백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의 영혼 구원에 대한 소원과 이 모임에 아빠도 함께 와서 예수님에 대해 듣고 영접하셨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도전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이 모임에 친정아빠가 참석하시는 기회와 타이밍을 주시길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예수님을 믿은 모태장아찌로 하나님이 우릴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그분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성경대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 진리는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나의 주인으로 영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습니다. 수련회에서 복음을 듣고 늘 알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날 너무나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감사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 저는 부정적이고 정체성이 없었지만 그 후에 친구들과 가족들이 변화를 느낄 정도로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20대가 되고 녹록치 않은 삶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기도 하고, 그분을 등지기도 하면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고 있었지만 하나님을 믿어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저의 삶을 보며 회의감 및 좌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가장 행복해야 하는 신혼기간임에도 녹록치 않은 많은 상황들로 인해 지쳐 있었습니다. 모임 가운데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지배해주시면 진짜 천국이 되는 것과 정말 내 인생에 그분이 주인 되시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신뢰의 대상을 예수님께로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한마디씩 기도할 때 제가 드렸던 고백은 녹록치 않은 상황과 내 자신의 연약함을 보며 내가 내 자신의 주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고백을 드렸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과정 가운데 있음에 감사합니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멘)
마지막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감사입니다. 예수영접모임 안에서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모임 후에 함께 영접 기도를 하고 고백하는 시간에 한 마음으로 중보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함께 믿음으로 영접모임에 참여하신 성도님의 병이 낫기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면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야고보서의 말씀을 목사님이 선포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모두 다른 존재이지만 행복 가족으로 만나 함께 기도하는 이 곳이 천국이고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슬기는 평안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섬겨주는 사랑하는 남편 김평안 집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예비부부의 삶과 결혼주례를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가운데 우리를 결혼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다시금 발견하게 해주신 담임목사님과 언제나 친정엄마처럼 대해주시는 사모님,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희를 대해주시는 모든 행복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신약교회의 모습을 닮아가고자 애쓰는 건강하고 좋은 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