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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삶 4기 간증문


(2교회 방글라데시목장) 김연순 권찰, 2019. 2. 17

 

안녕하세요 저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의 김연순 권찰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삶 공부를 하라고 할 때면 환경적으로 늘 부담이 되고 억지로 할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말씀의 삶은 자원함으로 신청하게 되었고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많은 은혜를 받았기에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지난 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잠시 고백하고자 합니다.

가정적으로는 사랑하는 큰 아들 재오가 방황을 끝내고 저와 같이 예배드리게 된 것과 남편 최천환 형제의 목장예배가 회복이 되었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신 은혜는 저는 허리에 문제가 있어서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수술을 앞두고 사실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것은 젊은 나이에 허리에 철심을 박고 생활하는데 많은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기에 제 자신이 웬지 서글펐습니다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했지만 실지로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포와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제 마음이 한순간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남편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해서 목사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문자를 보내며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대기실에서 홀로 두려움과 싸우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지켜주세요 제 곁에 있어주세요 저를 놓지 말아주세요...” 기도를 하면서 두려움과 무서움이 몰려올때만 주님을 찾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이순간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내었고, 아울러 지금 이 순간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든든했습니다. 무사히 수술 끝나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아무런 장애없이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죄많고 부족함이 많은 저를 끝까지 붙잡아주신 주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다시 알게 된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말씀의 삶 공부를 통해 묵상하던 말씀가운데, 에베소서 24-5<하나님은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 말씀이 레마의 말씀으로 들리면서, 저는 믿음이 확실치 않고 마음이 갈대처럼 오늘은 주님을 믿고 또 세상에 나가면 세상의 것에 믿음이 가고 이렇게 양다리 걸치면서 지낸 제 자신을 보게 되었는데, 그런데도 주님은 저를 끝까지 붙잡아주셨습니다

또한 에베소서 414절 말씀에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 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합니다>... 늘 머리로는 알고있었지만 저는 결단과 결심이 참 어려웠었기에 하나님께서는 수술을 통해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다시 저를 돌아보게되는 시간들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왔는지. 또 하나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는지 제 자신에 대해 많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그동안 삶공부를 했지만 머릿속에는 하나도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말삶을 하기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4기 멤버들을 보는 순간 아차 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같은 제가 이렇게 훌륭한 멤버들과 같이 수업을 한다는 건 큰 부담이었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 마음에 그냥 다음 기회에 다시 신청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그냥 부딪혀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였습니다 3번이나 수업을 참석못하여 이젠끝났구나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4기 멤버들이 강사이신 사모님과 함께 회의를 통해 한번은 봐주기로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정말 저에겐 감동이고 은혜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강사이신 한소현 사모님과 4기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중국에 가서도 매일 성경읽기를 했다가 데이터비용을 폭탄 맞기도 했습니다

 

말씀의 삶 공부가 저에게 준 큰 유익은 처음으로 성경을 통독하였고 레마를 훈련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믿노라 하면서도 헛되고 헛된 시간들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성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 하셨던 고마운 분들 모두 지켜봐주세요

 

말씀의 삶 공부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인 레마를 찾아야 하는데 레마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성경읽기도 참으로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매주 최선을 다하여서 우리들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애쓰시고 또한 알아듣기 쉽게 하나하나 해석을 해주신 강사 한소현 사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었고 또한 이렇게 수료도 하게 되어 간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소현 사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반장으로 섬겨주신 성실한 박성민 권찰님과 짝꿍 장춘자 집사님, 또한 부족한 저를 감싸주시고 끝까지 같이 해 주신 말삶 4기 멤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꼭 고백하고 싶은 것은 불량학생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고 자존심도 강하고 그 누구도 아닌 나만 열심히 살고 나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살고 있었던 고집불통인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시고 늘 위태위태한 저를 위하여 기도하며 권면해 주시는 목사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옆에서 내 일처럼 같이 아파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방글라데시 목장 천경헌 목자님과 목녀이신 김문숙 권사님, 목장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늘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인 저의 남편 최천환 형제님께도 사랑을 전하며, 엄마아빠 말 잘 듣고 교회 열심히 나오고 목장 잘 섬겨 항상 고마운 우리 아들 재오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행복가족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저에게 좋은 교회와 좋은 목장을 통해 주님을 새롭게 발견해 가는 기쁨과 하늘복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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